[미디어펜=석명 기자] 손흥민(30·토트넘 홋스퍼)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차전을 완전히 접수했다. 이 주의 선수, 이 주의 골, 이주의 팀 베스트 11을 싹쓸이했다.

UEFA가 14일(이하 한국시간) 발표한 '2022-2023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4주차(조별리그 4차전) 이주의 선수로 손흥민이 선정됐다. 또한 4주차 전 경기를 통틀어 가장 멋진 골로 손흥민의 골이 뽑혔으며, 포지션별 최고 활약을 펼친 베스트 11으로 구성한 이 주의 팀에도 손흥민이 포함됐다.

토트넘(잉글랜드)은 지난 13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D조 4차전 프랑크푸르트(독일)와 홈 경기에서 3-2 승리를 거뒀다. 토트넘은 승점 7점(2승1무1패)이 돼 조 1위로 올라섰다.

손흥민의 활약이 눈부셨다. 손흥민은 팀이 0-1로 뒤지던 전반 20분 해리 케인의 스루패스를 받아 동점골을 터뜨렸다. 2-1로 앞서고 있던 전반 36분에는 환상적인 발리슛으로 추가골을 터뜨려 승리에 결정적 역햘을 해냈다.

경기 직후 손흥민은 최우수 선수에 해당하는 '플레이어 오브 더 매치'로 선정된 바 있다.

손흥민은 경기 최우수 선수에 이어 '이주의 선수'까지 선정돼 4주차 전 경기를 통틀어 최고의 활약을 인정 받았다.

프랑크푸르트전 손흥민의 두 번째 골은 축구팬들 및 전문가들의 열광적인 반응을 이끌어냈고 당당히 '이주의 골'로 뽑혔다. 이번 시즌 1~3주차 챔피언스리그 이주의 골로 뽑힌 선수들이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 엘링 홀란드(맨체스터 시티),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였으니, 손흥민은 역시 월드 클래스 반열에 올랐음을 알 수 있다.

이런 손흥민이 이주의 팀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린 것은 당연했다.

한편, 손흥민은 오는 16일 열리는 에버턴과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연속 골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