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장르별 맞춤 기능 제공…내년 1분기부터 광고 가시성·트래픽 유효성 평가
[미디어펜=나광호 기자]넷플릭스가 다음달 4일 광고 지원 요금제 '광고형 베이식'을 선보인다.

14일 넷플릭스에 따르면 이는 광고 없는 기존의 베이식·스탠다드·프리미엄 멤버십을 보완하는 새로운 요금제로, 월 55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최대 720p/HD의 영상 화질을 제공하고, 15초 또는 30초 길이의 광고가 콘텐츠 재생 시작 전 및 도중에 표시되는 것도 특징이다. 광고주는 사실적인 폭력 등 자사 브랜드와 어울리지 않는 콘텐츠에 광고가 표시되지 않도록 설정하는 것도 가능하다.

   
▲ 넷플릭스 광고판/사진=넷플릭스 제공

넷플릭스는 이메일과 생년월일 및 성별을 등록하면 바로 시청할 수 있고, 콘텐츠 저장이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라이선스 제한으로 인해 일부 영화와 시리즈는 시청할 수 없으나, 개선 작업을 진행 중이라는 점도 언급했다.

국가와 장르(액션·드라마·로맨스·SF 등) 별로 맞춤 기능도 제공한다. TV·모바일 디바이스로 콘텐츠를 시청하고, 언제든 멤버십 변경 또는 해지가 가능한 기존 서비스는 유지된다.

또한 더블베리파이·인테그럴 애드 사이언스와 파트너십을 맺고 내년 1월부터 광고의 가시성과 트래픽 유효성을 평가할 계획이다.

넷플릭스 관계자는 "점차 TV 시청을 멀리하는 젊은 시청자층 등 다양한 사용자들에게 뛰어난 환경에서 끊김없이 접하는 고해상도 광고로 다가갈 기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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