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최인혁 기자]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14일 SNS를 통해 “시민들은 광장에서 촛불을 들고 김용민 의원처럼 용기 있는 정치인들을 기다리고 있다. 국감이 끝나면 저도 광장으로 나가겠다”며 윤석열 대통령 퇴진을 주장한 김 의원을 지지했다.
안민석 의원은 “국민들은 하루 살기가 어렵다고 아우성인데 윤 대통령은 경제 살리는 일보다는 정치보복과 야당 탄압에만 혈안 돼 민생은 실종됐다”며 “윤석열 정부의 무지와 무능에 국민은 절망하고 불안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절망적인 현실에 좌절하고 분노한 국민들이 다시 촛불을 들고 광장으로 모였다”며 “이 자리에 김 의원이 용기 내 마이크를 잡고 대통령이 대통령답게 하라고 외쳤다”며 김 의원의 ‘퇴진론’은 윤석열 정권의 무능에 고통 받는 국민을 대변한 것이라고 옹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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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이 3월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소통관에서 경기도지사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자료사진)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
이어 “그런데 민주당 일각에서 김 의원의 용기를 폄하하며 잘못됐다고 한다. (하지만) 좌고우면하지 않고 옳은 일에 용기를 내는 것이 정치인의 자세다”라며 김 의원의 발언을 비판하는 것은 잘못된 태도라고 지적했다.
더불어 “국민주권, 주권재민은 외적의 침입에 대항하는 것만이 아니다”며 “선출 권력이 일탈해 비정상으로 치달을 때 정상으로 만들고자 하는 국민의 의지가 바로 국민주권”이라며 헌법에 규정된 저항권을 행사할 수 있다며 김 의원을 응원했다.
끝으로 그는 “김 의원은 서 야 할 자리에 선 용기 있는 정치인”이라며 “그가 외롭지 않게 곁에 서겠다. 비난을 멈추고 광장으로 나가 국민과 함께 촛불을 들고 국민들의 외침을 들어야 한다”며 국정감사 후 김 의원을 응원하기 위해 광장에 나가겠다고 밝혔다.
[미디어펜=최인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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