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치안 관계자들 초청 영사콜센터・서울지방경찰청 등 방문
“외국 치안 당국에 여행 중 우리국민 사건・사고 시 협조 당부”
[미디어펜=김소정 기자]외교부가 재외국민 보호를 위한 협력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17~22일 미국, 캐나다, 가나 등 8개국의 치안 및 재난 관계자들을 초청해 교류사업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외교부는 17~22일간 해외에서 우리국민과 관련한 사건・사고 또는 재난 발생 시 해당국 정부와의 적극적인 협력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가나, 나이지리아, 루마니아, 미국, 이탈리아, 폴란드, 캐나다, 호주 8개국의 치안・재난 관계자 9명을 초청해 2022년도 1차 치안관계자 초청사업을 실시한다.

외교부는 재외국민 보호 역량 강화를 위한 네트워크 구축을 목적으로 2015년부터 매년 2회 해외 치안관계자를 초청하는 ‘재외국민보호 협력사업’을 시행해오고 있다. 2015년부터 지금까지 총 162명의 해외인사를 초청했다. 다만 2020년과 2021년은 코로나 상황으로 실시하지 못했다.
     
   
▲ 외교부 청사(왼쪽)와 정부서울청사./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이번에 방한하는 치안·재난 관계자들은 재외국민보호를 위해 24시간 운영하고 있는 외교부 해외안전지킴센터 및 영사콜센터 방문, 서울지방경찰청 등 유관 기관 방문, 우리나라 역사·안보·산업·문화 관련 시설 견학 등 다양한 프로그램 체험을 통해 우리나라에 대한 이해를 넓힐 수 있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한편, 외교부는 최근 해외를 방문하는 우리국민의 수가 증가하면서 우리국민의 사건·사고 노출 위험도 커지고 있는 만큼 해당국 치안 관계자들에게 우리국민 여행객에 대한 사건·사고 발생 시 각별한 관심과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외교부는 외국 치안 당국이 재외 우리국민 보호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점을 감안해 앞으로도 해외 치안 당국과의 협력 기반을 확대하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여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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