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국감대책회의서 코로나19 파견 간호사 부당 처우 개선 필요성 지적
[미디어펜=최인혁 기자]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수석부대표가 18일 "윤석열 정부는 당 대표도 토사구팽 하더니 코로나 병동 간호사도 토사구팽 하는 거냐"며 "양두구육, 토사구팽에서 이제는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감탄고토 정부가 되려는 건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코로나19 최전선에서 헌신한 간호사들이 부당한 대우를 받고 있는 문제를 지적했다.

강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감대책회의에서 "'덕분에'를 외치며 엄지 손을 받쳐 들며 우리 모두가 감사를 표했던 코로나 병동 간호사들이 무급휴직이나 권고사직 압박을 받고 있다"며 "인력을 갈아 넣어 코로나를 막는다고 할 정도로 헌신했던 간호사들을 홀대하는 윤석열 정부의 태도에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이같이 비판했다. 

   
▲ 더불어민주당 강득구 의원이 5월17일 오후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에 참석 질의를 하고 있다.(자료사진)/사진=공동취재사진


이어 "대한간호협회의 코로나19 병동 간호사 부당 근무실태조사에 따르면 코로나19 병동 폐쇄 뒤 기존 근무부서에서 돌아오지 못한 간호사의 60.3%가 무급휴직이나 권고사직 압박을 당한 것으로 조사된다"며 코로나19로 헌신했던 간호사들이 부당한 대우를 받고 있음을 강조했다.

또 "2019년 고용노동부가 조사한 자료에 의하면 간호사의 이직율은 15.2%로 타 산업군 이직율 4.9%대비 거의 3배 이상이 된다. 이외 다른 지표들 역시 모두 걱정스러운 수준이다"며 간호사들의 처우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는 내년 치료 병상 1700개 2573억원 배정했다. 그러나 현장에서는 턱없이 부족하다고 한다"며 "윤석열 정부는 감염병이 발생을 대비한 음압시설을 갖춘 긴급 병상 확보에 적극 나서야 한다"면서 "필요할 때 동원하고. 끝나면 잉여인력 취급하는 그런 사태가 반복돼서는 안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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