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금수저' 속 배우들의 유쾌한 시너지를 엿볼 수 있는 촬영 뒷모습이 포착됐다.

18일 MBC 금토드라마 '금수저' 측은 7, 8회 메이킹 영상을 공개했다. 

'금수저' 7, 8회에서는 다시 금수저의 삶을 택한 이승천(육성재 분)이 여러 차례 위기에 처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8회 방송에서 황태용으로 변한 이승천이 나 회장(손종학 분)을 죽인 범인으로 몰렸고, 결국 황현도(최원영 분)에 의해 미국행 비행기를 타게 됐다. 

   
▲ MBC 드라마 '금수저' 메이킹 영상이 공개됐다. /사진=MBC 제공


'금수저'는 어디로 튈지 모르는 짜릿한 전개로 흥미와 긴장감을 동시에 선사하고 있다. 각 인물들이 가진 저마다의 욕망을 다채롭게 풀어내면서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사다난한 일들을 긴박감 넘치게 그려내 시청자들의 눈길을 제대로 사로잡고 있다.

이 가운데 공개된 메이킹 영상에는 웃음꽃이 만발한 촬영장 분위기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육성재(이승천 역)가 한창 리허설을 준비하던 그때, 카메라로 쓱 들어오는 이종원(황태용 역)의 장난스러운 손가락이 시선을 강탈한다. 이어 대사를 연습하던 육성재가 도중에 기침을 하자 이종원은 "누가 대사를 치다가 기침을 해?"라고 농담을 던지며 빵 터지는 분위기를 조성했다.

이종원과 정채연(나주희 역)은 은수저 논쟁을 벌였다. 이종원이 인생을 바꿀 수 있는 은수저를 건네며 "구매하시겠습니까?"라고 하자, 정채연은 돈 대신 거울을 주며 상황극을 펼쳤다. 또한 육성재와 한채아(진선혜 분)가 사이좋게 모니터링 하는 모습은 실제 모자 관계를 방불케 하는 등 훈훈함을 더했다.

육성재와 이종원은 서로 싸우는 장면을 앞두고 리허설을 거듭했다. 두 사람은 꼼꼼하게 모니터링을 하며 찰떡 호흡을 자랑했다. 두 사람은 거듭된 연습 끝에 완벽한 장면을 만들어내며 크게 만족해했다. 이종원은 두 사람의 합이 완벽할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둘 다 싸움을 못 하는 콘셉트이기 때문에"라고 말했다. 

이종원의 첫 단독 캠도 이어졌다. 카메라를 든 이종원은 정채연과 함께 육성재를 찾아갔고, 어딘가 모르게 엉성한 모습은 이종원의 매력을 배가시켰다. 세 청춘이 만들어낸 풋풋한 호흡은 절로 웃음 짓게 했다. 

'금수저'는 매주 금~토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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