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한국예탁결제원이 올해 3분기 주가연계증권(ELS) 발행 금액을 7조9194억원으로 집계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31.7% 감소했다고 18일 발표했다.

발행 형태별로는 공모가 87.4%(6조9184억원), 사모가 12.6%(1조10억원)로 분포됐다. 공모와 사모 발행금액은 작년 동기보다 각각 30.7%, 38.2% 줄었다.

기초자산 유형별로는 해외와 국내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지수형 ELS가 6조339억원(76.2%), 국내 개별주식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국내 주식연계 ELS가 1조2493억원(15.8%)으로 나타났다.

해외지수인 S&P500과 유로스톡스50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는 각각 5조790억원과 4조9731억원 발행돼 전 분기 대비 각각 36.6%, 37.5% 줄어들었다.

또 홍콩 항셍중국기업지수(HSCEI)와 일본 닛케이 평균주가(닛케이225)가 기초자산인 ELS 발행액은 각각 1조1169억원, 6401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25.8%, 38.5% 감소한 모습이다.

코스피200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는 3조4931억원 발행돼 31.8% 감소했다. 3분기 ELS 상환금액은 6조6843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44.1% 감소했으나 전분기와는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한편 ELS 미상환 발행잔액은 9월말 기준 68조7442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2.4% 늘었다고 한국예탁결제원 측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