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마녀의 게임’ 장서희가 오창석과 한지완의 관계를 알아챘다.

지난 19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마녀의 게임’ 7회에서는 굳건하게 믿었던 강지호(오창석 분)에게 처절한 배신을 당했지만 특유의 긍정 마인드로 힘든 상황을 이겨내려고 노력하는 정혜수(김규선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최악의 상황을 마주했음에도 불구하고 또 한 번 일어서는 정혜수의 오뚝이 같은 면모가 빛을 발했다.

   
▲ 지난 19일 방송된 MBC '마녀의 게임'에서 장서희가 한지완과 오창석의 관계를 알아챘다. /사진=MBC 제공


이날 방송에서 설유경(장서희 분)은 정혜수의 결혼식을 망친 사람이 자신의 딸 주세영(한지완 분)이라는 것을 알게 돼 충격에 휩싸였다. 설유경은 결혼식 날 홀로 남아 눈물을 터뜨리는 정혜수를 본 후 남몰래 강지호에게 어떤 여자가 있는지 알아봤다. 그 결과 강지호와 의문의 여인이 함께 찍혀 있는 사진을 받게 됐고, 그 정체가 딸 주세영이라는 것을 확인했다. 

설유경은 가만히 있을 수만은 없었다. 그는 주세영에게 강지호와 함께 찍힌 사진을 보여줬다. 그러자 주세영은 자신에게 사람을 붙였냐며 오히려 더 날 선 반응을 보였다. 설유경이 "왜 하필 유인하(이현석 분)의 친구인 강지호냐"며 "마회장(반효정 분)까지 알기 전에 정리하라"고 하자, 주세영은 "그보다 더 큰 이유가 정혜수 때문인 거 아니냐"고 응수했다. 

주세영은 또 설유경이 정혜수의 예단을 해주려고 했다는 사실까지 알고 있다며 다시금 섭섭함을 드러냈다. 

하지만 그런 딸의 생각이 맘에 들지 않는 것은 설유경 또한 마찬가지였다. 어릴 적 목숨을 구해준 정혜수에 대한 고마움을 느끼지 못하는 듯한 주세영에게 “고마움을 모르면 안 돼”라며 진심 어린 충고에 나섰다. 그러나 주세영은 “나야? 혜수야?”라는 극단적인 질문을 던졌다. 

한편, 정혜수 역시 힘든 시간을 겪고 있었다. 강지호에게 다른 여자가 있다는 말을 직접 듣게 된 그는 큰 상처를 이겨내려 노력했다. 그는 어릴 적 친구들에게 솔직하게 고민을 털어놓았고, 강지호에게는 당장의 이별이 아닌 '정신차릴 시간'을 주겠다고 말했다. 

'마녀의 게임' 8회는 20일 오후 7시 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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