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항일 기자]분양 호황 속 산업단지 배후 아파트들이 공급하는 족족 완판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후속분양까지 이어지면서 뜨거운 열기를 더하고 있다. 

14일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올해 가장 높은 청약 경쟁률을 보인 곳은 대부분 산업단지 조성이 활발한 창원, 광주, 울산 등 지방이다.

   
▲ 개발속도 빠른 산업단지를 배후로 둔 분양아파트

수도권에서는 동탄신도시만이 유일하게 순위에 들었다. 특히 '창원 가음 꿈에그린'과 '이안 광주첨단', '동탄역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5.0·6.0' 등의 단지들은 정당 계약기간 3~4일만에 분양이 완료, 산업단지 배후 아파트들의 힘을 보여준 바 있다.

특히 기업투자가 활발해 조성속도가 빠른 산업단지를 배후로 둔 아파트는 기업유치로 인한 새로운 고정수요 발생으로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자까지 유입되는 등 미래가치가 높다.

한국토지신탁이 충주 '트리플 경제특구'의 초입에 위치한 첨단산업단지에 '충주 코아루 퍼스트'를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4달여가 지난 현재 약 90%에 가까운 계약률을 보이며 순항 중이다.

특히 이달 13일부로 잔여세대에 대해 계약금 800만원 정액제가 실시돼 기존 중도금 무이자 조건과 더해지면 입주때까지 계약금 외의 목돈이 들어가지 않아 투자자들의 시선이 더욱 쏠릴 전망이다.

공급구성은 전용 59㎡의 소형으로만 이뤄지며 충주에코폴리스, 충주산업단지 등 다양한 산업단지가 반경 10~25km 거리 이내에 있지만 주거용지가 계획돼 있는 곳은 충주 '트리플 경제특구'뿐이라 투자가치가 높다.

중부내륙고속도로 충주IC와 2km 거리에 위치해 있고 중부내륙고속도로 이용 시 수도권이 1시간대에 연결된다.

우미건설이 분양 중인 '구미 확장단지 우미린 센트럴파크'는 경북 구미 국가산업단지 확장단지에 위치해있다. 이 부지는 첨단 IT업종과 R&D시설 위주의 디지털 클러스터 도시로 개발될 예정이다. 북측으로는 구미국가산단 5단지가 조성 중이다.

바로 옆에 초등학교 예정 부지가 있고 차로 5분이면 옥계동 상권과 학원시설 등 생활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25번·67번 국도를 이용하면 중앙고속도로와 경부고속도로 등 광역도로교통망 이용이 쉽다. 지하 1층~지상 25층 18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1558가구로 이뤄진다.

동문건설이 분양 중인 '수원 성균관대역 동문굿모닝힐'은 수원 R&D 사이언스파크 단지 인근에 조성된다. 수원 R&D 사이언스파크는 30만㎡ 규모로 조성 예정이며 에너지기술산업,생명공학산업, 나노기술산업 연구시설 및 교! 육시설이 들어선다.

지하철 1호선 성균관대역이 도보 10분거리로 과천-의왕 고속도로가 인접하고 월암 IC 이용이 편리해 서울 접근이 용이하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대 24층 7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699가구로 이뤄진다.

대우건설은 충남 천안시 성성지구에 '천안 레이크타운 2차 푸르지오'를 이달 분양 예정이다. 성성지구는 천안산업단지와 천안유통단지가 차량으로 2분거리에 위치해 천안일반 2·4산업단지, 삼성디스플레이 천안사업장, 삼성SDI천안사업장 등도 가까워 배후수요가 풍부하다.

1호선 두정역 차량 3분거리, KTX 고속철도 천안아산역 차량 15분거리다. 공급구성은 지하 2층~지상 최고 39층 13개 동 , 전용면적 62~99㎡ 총 1730가구다.

GS건설은 경기 평택시 동삭지구에 '평택 자이 더 익스프레스'를 다음달 분양 예정이다. 평택에는 2017년 약 395만㎡부지에 삼성전자 산업단지가 들어서며 평택일반산단, 송탄일반산단, 칠괴일반산단, 쌍용자동차공장 등이 인근에 있다.

내년 개통 예정인 수서~평택 KTX 평택지제역과 약 2.5Km 거리이며 평택 도심과 연결되는 동삭로, 평택지제역과 안성나들목(IC)을 잇는 BRT라인 계획 등 교통호재가 있다.

공급구성은 지하 2층~ 지상 최고 29층 18개 동, 전용면적 59~111㎡ 총 1849가구로 이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