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통일부는 20일 “북한에 현재 억류돼 있는 우리국민은 총 6명으로 이 가운데 3명은 탈북민”이라고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권영세 통일부 장관은 21일 북한에 억류된 우리국민 중 김정욱 씨 등 2분의 가족을 만나 위로해드리고 우리정부의 억류자 문제 해결 의지를 설명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당국자는 이어 “그동안 북한에 억류된 국민들의 생사확인과 현재 상태에 대해 확인하기 위해 노력해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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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일부가 있는 정부서울청사./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
그는 “남북관계 측면에서나 국제기구 및 민간단체 차원에서도 노력했다”면서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북한의 국경봉쇄 이후에는 관련 동향을 파악하기 어려워졌다”고 덧붙였다.
북한에 억류된 우리국민 중 3명은 북중 접경지역에서 선교사 등으로 활동하던 김정욱, 김국기, 최춘길 씨로 알려져있다. 이들은 북한에 체포돼 무기교화형을 선고받은 바 있다.
최장 북한 억류자로 꼽히는 김정욱 씨는 2013년 10월 평양으로 가던 중 북한당국에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북한은 김 씨에 대해 국가정보원의 지시를 받고 밀입국하려했다고 주장했다.
[미디어펜=김소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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