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은 기자]여성가족부가 '윤석열 퇴진 중고생 촛불집회' 후원단체에 지원했다는 의혹에 해명하고 나섰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여가부는 지난 22일 보도설명자료를 내고 “여성가족부가 윤석열 퇴진 중고생 촛불집회 후원단체에 지원을 했다는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여가부는 “촛불집회 주관기관인 촛불중고생시민연대를 직접 지원한 바가 없으며 전국중고등학생대표자학생회협의회가 촛불중고생시민연대의 동아리임을 언론보도를 통해 인지했다”고 설명했다.

또 “촛불집회와 관련해 어떤 단체에도 후원명칭 사용을 승인한 사실이 없으며, 현재 승인 없이 무단으로 사용한 후원기관 명단은 삭제된 상태다”고 덧붙였다. 

앞서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페이스북에 “촛불중고생시민연대의 후원단체인 전국중고등학생대표자학생협의회가 여성가족부와 서울시로부터 지원을 받았다”고 지적했다.

여가부는 “전국중고등학생대표자학생회협의회가 계획서와 상이한 활동을 하는 등 보조금을 목적 외로 사용할 경우 보조금 결정을 취소하고 환수 조치할 예정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