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 대통령실은 23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쵹구한 '대장동 특검'에 대해 "이미 말한대로 여야가 합의할 사항"이라며 선을 긋고 나섰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오후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기자들을 만나 '민주당이 시정연설 전까지 특검 수용 여부를 밝혀달라 했다'며 대통령실 입장을 묻자 이같이 답변했다.
특히 관계자는 민주당이 시정연설 보이콧을 시사한 것과 관련해 "시정연설은 내년도 예산안을 국회와 국민들앞에 보고드리고 정부의 정책기조를 설명하는 자리"라며 "국회법 64조에 보면 예산안에 대해 정부의 시정연설을 듣는다고 규정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여야가 신중하게 논의해주기를 당부드린다"고 언급했다.
또한 관계자는 "시정연설 등 야당 주장 관련은 카운터파트인 여당에서 할 것"이라며 "여야가 신중하게 협의해 민생 어려운 이 시기에 국민들이 더 어렵고 힘들지 않도록, 정부와 국회가 보다 신중한 모습을 보였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어 "(대통령과 여야 대표와의) 만남 역시 언제든지 열려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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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대통령이 대통령실 청사로 입장하는 모습이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