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황희찬의 소속팀 울버햄튼이 꼴찌였던 팀에게 안방에서 4골 차 참패를 당하며 강등권으로 추락했다. 황희찬은 때늦게 교체 출전했으나 팀 패배를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울버햄튼은 23일 밤(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스터 시티와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3라운드 홈 경기에서 0-4로 완패했다.

울버햄튼은 승점 9(2승3무7패)에 머물러 강등권인 19위로 떨어졌다. 이 경기 전까지 승점 8로 최하위 20위였던 레스터는 승점 11(3승2무7패)이 돼 16위로 뛰어오르며 강등권에서 탈출했다.

   
▲ 사진=울버햄튼 SNS


선발 명단에서 빠진 황희찬은 0-4로 뒤져 패배가 결정난 후인 후반 35분 교체 출전했다. 힘을 써보기 힘든 분위기에서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황희찬은 이날 경기까지 8경기 연속 교체로만 출전하고 있다. 개막전에서 1도움을 올린 후 공격포인트는 없다.

울버햄튼은 디에고 코스타, 아다마 트라오레를 선발 출전시켜 레스터 공략에 나섰으나 수비가 무너지며 실점만 쌓았다. 전반 9분 유리 틸레망스에게 선제골을 내줬고 전반 20분 하비 반스에게 추가골을 얻어맞았다.

0-2로 뒤진 울버햄튼은 후반 들어 코스타와 후벤 네베스의 슛으로 추격을 노렸지만 골 결정력이 떨어졌다.

후반 20분 레스터의 제임스 메디슨에게 골을 허용하며 사실상 승부는 끝났다. 레스터는 후반 34분 바디가 한 골을 더 보태 아예 쐐기를 박았다.

4골 차로 뒤진 상황에서 황희찬 등이 교체 투입됐으나 한 골도 만회하지 못한 채 경기는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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