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서울시는 '비플제로페이', '체크페이' 등 작년까지 '서울사랑상품권' 결제 수단이었던 24개 애플리케이션의 상품권 잔액을 신규 구매·결제 앱인 '서울페이플러스' 등으로 옮겨 달라고, 이용자들에게 24일 당부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서울사랑상품권 결제 수단으로 쓰인 24개 앱에 아직 남은 상품권 잔액은 9월말 기준 480억여원에 달한다.

서울시는 12월 중 이용자들에게 공지한 뒤 이 잔액을 모두 서울페이플러스로 이관할 예정이며, 이후에는 이용자들이 기존 앱으로 상품권을 결제할 수 없다.

   
▲ 서울시 신청사/사진=미디어펜 윤광원 기자


이는 올해 초 서울사랑상품권 판매대행사를 한국간편결제진흥원에서 신한컨소시엄으로 변경한 데 따른 것으로, 서울시는 지난 7월부터 기존 결제 앱의 상품권 잔액을 서울페이플러스로 한 번에 옮길 수 있도록 이관하는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이관 대상은 자치구 발행 지역사랑상품권과 배달전용 '힘콕상품권' 등이며, 'e서울사랑상품권'은 이관 지원 대상에 포함되지 않아 잔액이 있다면 기존 앱에서 환불받아야 한다.

상품권 잔액을 옮기려면 먼저 플레이스토어(안드로이드)나 앱스토어(IOS)에서 서울페이플러스 앱을 내려받은 뒤 회원가입을 한 이후 기존 앱을 실행, 메인 화면의 '알림' 배너나 '이관하기' 메뉴를 누르면 된다. 

결과는 다음 날 오전 9시 이후 신규 앱에서 확인 가능하다.

강남태 서울시 소상공인담당관은 "흩어진 서울사랑상품권 잔액이 서울페이플러스로 이관, 통합되면 결제도 편해지고, 결제 내역도 한 번에 관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11월말까지 이관을 당부했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