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부장 핵심전략기술 보유 기업 대상 150개로 확대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는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으뜸기업 3기 선정계획’을 25일부터 공고하고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7개 분야의 소부장 으뜸기업을 추가 선정해 기술개발, 사업화, 글로벌 진출 등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 산업통상자원부 정부세종청사./사진=미디어펜


‘소부장 으뜸기업’은 소부장 핵심전략기술 분야에 국내 최고 역량과 미래 성장가능성을 보유한 기업을 발굴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소부장 대표기업으로 육성하는 제도로 지난해 1월 처음으로 22개 기업을 선정하고, 올해 1월 2기 21개 기업을 추가 선정했으며 이번에 3기 선정 절차를 추진하는 것이다.

소부장 으뜸기업은 기업규모에 상관없이 선정·지원하며 핵심전략기술 확인서를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나, 이번 공고 기간 중 핵심전략기술 확인 절차를 통해 확인서를 발급받은 기업에 한해 으뜸기업 신청이 가능하다.

또한 역량 있는 소부장 기업의 집중육성을 위해 부처 간 정책 연계를 강화하는 차원에서 소부장 강소기업(중소벤처기업부 선정)에 선정돼 중간평가 결과 ‘우수’ 등급을 받은 기업은 선정 시 가점부여를 통해 우대할 예정이다.

단 아직 중간평가를 받지 않은 기업과 평가결과 ‘미흡’인 기업은 선정에서 사전 제외될 수 있다.

핵심전략기술의 확인 절차, 으뜸기업 선정 기준 및 지원내용과 관련한 보다 구체적인 내용은 25일자 산업부 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산업부는 으뜸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에 대해서는 기술개발, 사업화, 글로벌진출, 규제특례 4가지 단계로 밀착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기업별로 보유한 핵심전략기술 분야에 전용 연구개발(R&D) 과제를 지원하며, 과제 기획 시 기업의 수요를 반영해 기업 맞춤형 기술개발을 추진하고 기업 부담경감을 위해 민간부담금 적용 기준도 완화할 계획이다.

또한 양산성능 및 신뢰성 평가 등 사업화 지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의 수출 바우처 사업을 통한 해외 진출, ‘소부장 수급대응센터’를 통한 규제 애로 해소 등 다양한 범부처적인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지난 18일 제10차 소부장 경쟁력위의 의결을 통해 소부장 정책대상 기술을 대세계 공급망과 미래첨단산업을 포함해 150개로 확대한 바 있다”라며 “확대된 핵심기술 분야의 소부장 으뜸기업 선정과 지원을 통해 글로벌 공급망 충격과 재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소부장 기업이 해외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도록 육성해 나가겠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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