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
[미디어펜=문상진 기자]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은 새정치민주연합이 5·18 기념곡으로 추진하는 '임을 위한 행진곡'이 국가 지정곡이 돼서는 절대 안된다고 밝혔다. 

김진태 의원은 15일 "북한에서 금지곡으로 지정되었기 때문에 북한과 연관성이 없다고 주장한 것도 확인된 바가 없다"며 "애국가도 기념곡으로 지정되지 않은 마당에 어불성설"이라고 주장했다.

김의원은 이어 "북한에서 현재 부르고 있는지 여부가 중요한 게 아니라 어떤 의도, 목적을 가지고 있느냐가 더 중요하다"며 "영화 ‘임을 위한 교향시’에서 왜 이 노래를 배경음악으로 넣었는지, 그리고 왜 지금 이 노래를 5.18 기념곡으로 지정하려고 애쓰는지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작가 황석영이 방북하여 김일성에게 하사받은 25만 달러로 이 노래를 편곡해 영화를 제작할 때는 반미 선동을 위한 목적이었다"며 "지금 김정은 정권은 이 노래를 기념곡으로 지정하라고 목청을 높이면서 속으론 대한민국의 국론 분열 모습에 흡족한 미소를 짓고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진태 의원은 "이 노래(임을 위한 행진곡)를 부른다고 통일이 될 것 같으면 백번이라도 부르겠다. 그러나 이런 식으로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훼손한 채 찾아오는 통일은 우리가 원하는 자유통일이 아니라 적화통일이 될 가능성이 훨씬 높다"고 반대 의사를 확실히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