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한진 기자]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2주기 추모식이 25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이목동 소재 가족 선영에서 엄수됐다.
이날 추모식에는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겸 삼성글로벌리서치 고문, 김재열 국제빙상경기연맹 회장 등삼성가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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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이 25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선영에서 치러진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2주기 추모식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오전 10시50분 쯤 이재용 부회장을 태운 차량을 선두로 홍라희 전 관장, 이부진 사장, 이서현 이사장의 차량이 줄지어 입장했다. 추도식은 약 30여분간 진행됐고, 오전 11시30분 쯤 유족들은 태운 차량이 선영을 빠져 나갔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과 김동관 한화 부회장도 선영을 찾아 이건희 회장을 기린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오전 9시 쯤부터 삼성 사장단들도 승합차를 이용해 선영을 찾았다. 이날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전영묵 삼성생명 사장, 고정석 삼성물산 사장 등 전/현직 사장단 및 부사장 등 경영진 총 300여명도 순차적으로 선영을 찾아 고인을 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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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태운 차량이 25일 경기도 수원시 이목동 소재 선영에서 엄수된 고 이건희 회장 2주기 추모식 후 선영을 빠져 나가고 있다. /사진=미디어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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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부회장과 현직 사장단 60여명은 추모식을 마친 뒤 용인시 소재 삼성인력개발원으로 이동해 고 이건희 회장 2주기 추모 영상을 시청하고 오찬을 함께 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 임직원들도 온라인 추모 공간에서 이건희 회장의 업적을 기렸다.
삼성은 온라인 추모 공간에 "오늘 우리는 회장님을 다시 만납니다. 당신의 도전으로 용기를 얻었습니다. 당신의 혜안으로 미래를 바라볼 수 있었습니다"라며 "그리고 당신의 품은 참 따뜻했습니다. 회장님 당신이 그랬던 것처럼 우리도 새로운 내일을 향해 힘차게 앞으로 나아가겠습니다"라는 추모 메시지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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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 사장단을 태운 승합차가 25일 경기도 수원시 이목동 소재 선영에서 엄수된 고 이건희 회장 2주기 추모식 후 선영을 빠져 나가고 있다. /사진=미디어펜 |
한편, 이건희 회장은 지난해 10월 25일 78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2014년 5월 용산구 이태원동 자택에서 급성심근경색으로 쓰러져 입원 치료를 받은 지 6년5개월 만이었다.
고인은 부친인 이병철 삼성 창업주 별세 이후 1987년 삼성그룹 2대 회장에 오른 뒤 탁월한 경영 능력과 안목으로 반도체와 모바일 등 삼성을 글로벌 기업으로 이끌었다.
[미디어펜=조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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