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지오센트릭, 10년 연속 동반 성장 지수 평가 '최우수'
[미디어펜=박규빈 기자]환경·사회·지배 구조(ESG) 각 영역별 평가와 맞춤 컨설팅에 중점을 둔 SK이노베이션의 협력사 ESG 역량 강화 노력이 대내외적으로 성과를 내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2050년 넷제로(Net Zero), 2062년 올 타임 넷제로(All Time Net Zero) 실현에 협력사들의 ESG 역량이 중요하다고 보고 이에 필요한 구매 정책·체계·시스템 등 공급망 전반에 걸친 지원을 계속할 방침이다.

   
▲ 지난 7월 25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열린 SK이노베이션의 ‘2022년 ESG 우수협력사 인증’ 행사에서 김양섭 SK이노베이션 재무부문장(가운데 팻말 오른쪽)을 비롯한 SK이노베이션, 협력사 관계자들이 ESG 역량 강화를 다짐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SK이노베이션 제공

SK이노베이션은 매년 협력사를 대상으로 ‘ESG 리스크 평가’를 시행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협력사의 ESG 취약분야를 파악하는 데 그치지 않고 업체별 취약점의 원인을 발굴·개선하는 과정으로 구성했으며, 모든 비용을 SK이노베이션이 부담해 협력사의 자발적인 ESG 역량 향상을 촉진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핵심 협력사 204곳을 대상으로 평가를 진행해 자원한 111곳에는 평가결과 검토 및 개선 사항 제언에 나섰다. 여기서 각 업체마다 취약한 ESG 영역을 개선하는 ‘심화 컨설팅’에는 52개사가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평가 결과는 1등급부터 7등급까지 절대 평가로 각각 우수(1·2등급)·보통(3·4등급)·개선 필요(5~7등급)로 산출한다.

올해 평가에서는 지난해 심화컨설팅에 나선 52개 협력사 중 우수 비중이 20%포인트(p) 상승한 39%에 이르는 등 협력사의 ESG 역량 개선이 지표로 확인됐다. 개선필요 업체 비중은 10%에서 2%로 줄었다.

기술 시험과 검사·분석을 전문으로 하는 A 협력사는 2021년 보통 등급에서 올해 우수로 향상됐다. 컨설팅 전에는 온실가스 배출량 수준을 측정할 역량이 부족했지만, 컨설팅 후 온실 가스 배출량 파악은 물론 자체적으로 산정하고 관리할 수 있는 체계까지 갖췄다.

운송 분야 B 협력사는 작업현장 내 안전을 위한 법적 기준·위험 사항 파악이 취약해 ESG 중 S(사회)에서 2021년 보통에 머물렀다. 하지만 현장 안전 점검 교육·현장 운영 체계·관리 방안에 대한 컨설팅으로 화재 예방·상하차 작업 시 충돌 예방을 위한 매뉴얼 등을 구체적으로 갖춰 올해 이 분야 우수로 올랐다.

SK이노베이션의 ESG 상생 노력에 힘입어 SK지오센트릭은 동반성장위원회가 매년 발표하는 ‘동반성장 지수 평가’에서 올해까지 10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는 등 협력사의 기술경쟁력 강화와 임금·복지 증진 등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는 점을 인정받기도 했다. SK이노베이션은 올해 ‘ESG 우수 협력사 인증 제도’를 만들어 지난 7월 25개 협력사를 대상으로 우수 협력사 인증, 포상 행사를 여는 등 협력사의 ESG 역량 강화를 적극 독려하고 있다.

김양섭 SK이노베이션 재무부문장은 "당사의 ESG 경영 실천 의지에 협력사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력이 필요하다"며 "협력사를 포함한 이해 관계자들에게 책임 있는 기업의 모습을 보여 주고 지속 가능한 공급망 생태계를 추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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