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변진성 기자] 부산항 북항 2단계 항만재개발사업 예비타당성조사가 통과됐다. 이에 따라 본격적인 항만·철도·원도심 통합개발이 본격화 된다.
부산시는 이번 예타통과로 북항 2단계 사업에 충장대로 지하차도 763억원, 좌천고가교 개량 357억원 등 국비 3043억원 확보의 길이 열렸다고 26일 밝혔다.
북항 2단계 사업은 자성대부두·양곡부두·관공선부두 등 항만재개발뿐만 아니라 부산역 철도 재배치, 좌천·범일동 배후 노후 공단 및 원도심 연계 용지인 수정축·초량축까지 포함하는 통합개발사업으로서 세계박람회 조성 부지이자 수역에는 해상도시가 추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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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항 2단계 사업계획(안). /사진=부산시 |
북항 2단계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예타가 지난 26일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최종평가에서 B/C 0.88, AHP0.561로 사업타당성을 확보하여 통과 의결됐다.
예타 통과를 위한 경제성 분석이 초반에는 B/C가 낮은 것으로 예상됐지만, B/C 상향을 위한 '부산시컨소시엄'의 적극 대응으로 예타 1차 점검회의 시(’22.6.14.) 0.74(추정), 예타 2차 점검회의 시(’22.9.28.) B/C가 0.88까지 상향됐다.
통합개발사업인 북항 2단계의 예타 통과로 사업이 확정되면서, 2단계의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부산시가 항만과 철도 운영주체와 도시개발사업을 수행하는 공공기관으로 구성한 컨소시엄 기관인 부산항만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 부산도시공사, 한국철도공사 등 4개 기관도 내부의사결정 하는 등 본격적으로 참여 절차를 진행할 수 있게 됐다.
또한 '부산시컨소시엄'은 2023년 상반기 실시협약 체결, 사업계획 고시 와 사업시행자 지정, 2024년 상반기 실시계획 승인과 사업착수 등 일정을 차질 없이 추진해 2030년 세계박람회를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박형준 시장은 "북항재개발은 부산의 관문인 부산역을 중심으로 위치한 중요한 요지"라며, "기반시설 준공을 앞두고 있는 1단계를 이어 2단계는 글로벌 우수기업을 적극 유치하는 등 성공적으로 북항재개발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변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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