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이트 어텐던트'로 통일
[미디어펜=박규빈 기자]대한항공이 1969년 창사 이래 남성과 여성으로 구분해오던 객실 승무원 명칭을 처음으로 통합한다.

   
▲ B787-9 여객기 앞에서 걸어나오는 대한항공 승무원들./사진=대한항공 제공

26일 대한항공 관계자는 오는 11월 1일부터 객실 승무원에 대한 영문 명칭을 '플라이트 어텐던트'(FA, Flight Attendant)로 통합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기존까지는 6급 인턴 객실 승무원과 5급 사원급 객실 승무원의 영문 명칭은 남성 승무원을 의미하는 '스튜어드(SD, Steward)와 여성 승무원을 뜻하는 '스튜어디스(SS, Stewardess)'로 나뉘어 있었다.

4급 이상 승무원의 영문 명칭은 기존에도 성별 구분이 없었다. 대리급인 4급은 부사무장(AP, Assistant Puser), 과장급 3급은 사무장(PS, Puser), 차장급 2급은 선임 사무장(SP, Senior Puser), 부장급인 1급 이상은 수석 사무장(CP, Chief Puser)으로 분류됐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젠더 문제와는 전혀 관계가 없다"며 "사원급 승무원 구분 체계와 호칭이 사내 타 직종보다 많아 인사 관리 차원에서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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