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기업공개 힘입어 발행규모 증가…회사채, 일반·금융채 위축에 감소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기업들이 주식·전환사채(CP) 발행을 늘린 반면, 회사채·단기사채 발행을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 기업들이 주식·전환사채(CP) 발행을 늘린 반면, 회사채·단기사채 발행을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2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9월 주식‧회사채 총 발행실적은 17조 2111억원으로 전월 대비 17.6%(3조 6642억원) 급감했다. 주식은 기업공개(IPO) 확대로 105.0%(3908억원) 폭증한 7631억원을 기록했다. 기업공개가 5838억원(13건)으로 전월 1812억원(5건) 대비 4026억원(8건) 증가했다. 유상증자는 1793억원(3건)으로 전월 1911억원(7건) 대비 118억원(4건) 감소했다. 

회사채는 자산유동화증권(ABS) 증가에도 일반회사채 및 금융채가 감소하면서 전월 대비 19.8%(4조 550억원) 줄어든 16조 4480억원을 기록했다. 

부문별로 일반회사채가 1조 1400억원(11건)으로 전월 1조 3355억원(14건) 대비 14.6%(1955억원) 감소했다. 금융채는 13조 2405억원(160건)으로 전월 17조 8130억원(272건) 대비 4조 5725억원 감소했다. ABS는 2조 675억원(99건)으로 전월 1조 3545억원(93건) 대비 52.6%(7130억원) 급증했다. 

   
▲ 9월 기업 직접금융 발행실적/자료=금융감독원 제공


CP‧단기사채 총 발행실적은 123조 8686억원으로, 전월 대비 5.3%(6조 2266억원) 증가했다. CP가 42조 8625억원으로 전월 36조 4494억원 대비 17.6%(6조 4130억원) 증가했다. 일반CP는 16조 4189억원으로 전월 대비 24.8% 급감한 반면, 기타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과 PF-ABCP는 각각 23조 45억원, 3조 4391억원으로 전월 대비 모두 증가세를 보였다.

단기사채는 0.2% 감소한 81조 61억원으로 집계됐고, CP는 총 17.6% 증가한 42조 8625억원으로 나타났다. 

한편 9월 말 누적 회사채 잔액은 643조 2145억원으로 전월 642조 2842억원 대비 0.1% 수준인 9303억원 증가했다. CP 잔액은 238조 5104억원으로 전월 238조 339억원 대비 0.2%(4765억원) 감소했다. 같은 기간 단기사채 잔액은 77조 996억원으로 전월 72조 8994억원 대비 4조 2002억원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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