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코스피 지수가 2250선에 근접했다.

2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4.49포인트(0.65%) 상승한 2249.56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전일 대비 5.63포인트(0.25%) 오른 2240.70으로 개장해 장중 한때 2258.11까지 올랐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6128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4958억원, 1192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이날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3위 종목 SK하이닉스는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1조6556억원을 기록해 작년 동기 대비 60.3% 감소하는 '어닝 쇼크'를 기록한 것으로 발표됐다. 그러나 주가는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0.43% 상승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2.95% 오르며 코스피 전반의 상승세를 유지하는 데 기여했다. LG에너지솔루션(3.52%), 삼성SDI(3.36%), LG화학(1.81%) 등도 상승했다. 반면 현대차(-1.23%)와 기아(-1.21%), NAVER(-3.63%), 카카오(-2.25%) 등은 떨어졌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2.01%), 비금속광물(-1.53%), 보험(-1.12%), 서비스업(-1.17%) 등이 하락한 반면 전기·전자(2.39%), 제조업(1.22%) 등은 올랐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5.68포인트(-0.82%) 내린 683.17로 거래를 마쳐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