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보라 기자] BC카드가 데이터 거래 활성화를 위한 생활·금융 데이터 얼라이언스를 출범한다. 결제 데이터 기반의 소비 분석을 통한 데이터 사업을 넘어 통신, 의료, 유통, 보험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데이터 사업을 하고 있는 기업과의 제휴를 공고히 하는 것이다.

   
▲ 생활·금융 데이터 얼라이언스 출범식 이후 참여 기업 관계자들이 모여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BC카드 제공

BC카드는 지난 26일 서울 잠실 소피텔 호텔에서 ‘생활·금융 데이터 얼라이언스’ 킥오프 행사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생활·금융 데이터 얼라이언스’의 핵심은 다양한 산업 데이터의 만남이다. 기업이 단독 데이터를 가지고, 단독으로 사업을 하는 경우 데이터 사업을 확장하는데 한계가 있다. 함께 더 큰 성장을 달성하기 위해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데이터 사업을 하고 있는 기업들이 만나 고객을 확대하고, 데이터를 융합하고, 서비스를 고도화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데이터 얼라이언스를 통하면 언제든지 필요한 산업 내에서 데이터 기반으로 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만나볼 수 있다. 예를 들어 시장이나 트렌드 분석뿐 아니라 데이터 기반의 마케팅, 데이터 결합 서비스 등이 그 사례다.  현재 BC카드를 중심으로 통신, 의료, 요식, 리서치, 유통, 솔루션, 보험, 투자 등 총 8개 산업 내 14개 기업이 얼라이언스에 참여하고 있다.

참여 기업은 디지털 플랫폼 기업(DIGICO) KT그룹부터 SK㈜ C&C, 비저너리데이터, 나이스지니데이타, KRi, 갤럽, 닐슨IQ, IR코리아, 마켓링크, 엠코퍼레이션, 리치앤코, 세종기업데이터이며 앞으로 다양한 기업이 추가로 합류할 예정이다.

BC카드는 데이터 얼라이언스가 국내 기업들의 데이터 활용 증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산업에 대한 전문 지식과 다양한 데이터가 만나면, 기업의 니즈를 더 정확하게 파악하고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매출 증대 활동을 추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얼라이언스는 기업 고객을 주요 고객으로 해 매출 증대나 비용 절감에 직접적으로 도움이 되는 데이터 가치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BC카드는 데이터 얼라이언스 출범에 맞춰 결합 데이터 처리 역량 강화와 새로운 유형의 데이터 서비스 모델 발굴에 적극 투자하고 있다.

변형균 BC카드 데이터사업본부장은 “데이터 얼라이언스 기반 상호협력을 통해 실질적인 데이터 가치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며 “국내 모든 산업 분야에 BC카드 데이터가 활용되어 산업을 통찰력 있게 분석하고, 이를 통해 각 분야에서 더 효과적인 의사결정을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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