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기자] 5월의 세 번째 주말인 16일 오늘 전국이 대체로 맑은 날씨가 되겠다. 다만 중부 일부내륙을 중심으로 안개가 짙게 낀 곳이 있어 교통안전에 주의가 요구된다.

   
▲ 오늘날씨, 어느덧 성큼 다가온 '여름 더위'…주말날씨, 대부분 '쾌청'

기상청은 이날 “오늘은 중국 중부지방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겠다”고 예보했다.

기상청 오늘 날씨예보(일기예보)에 따르면, 오늘은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아침 기온은 복사냉각으로 평년과 비슷하겠고, 낮 기온은 일사에 의해 기온이 오르면서 평년보다 높겠다.

어제(15일) 남서쪽의 습한 공기가 유입되고 남부 일부지방에는 내린 비로 인해 습한 가운데, 중국 북부지방에서 남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권에 들겠다. 이에 바람이 약하고 대체로 맑은 가운데 복사냉각으로 기온이 떨어지면서 대기 중 수증기가 응결돼 내륙지방을 중심으로 안개가 짙게 끼는 날씨가 될 전망이다.

이 안개는 오늘 아침까지 점차 확대되는 곳도 있겠으나, 오전에 기온이 오르면서 대부분 소산될 것으로 보인다. 내일 아침에도 내륙을 중심으로 다시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겠다.

바다의 경우 오늘 동해상에는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주의가 요망된다.

강원동해안에는 너울로 인해 높은 파고가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히 조심해야겠다.

휴일인 내일(17일)은 서해상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점차 그 가장자리에 들겠다.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남부지방은 오후부터 점차 구름이 많아지는 날씨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모레(18일)는 일본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다가 제주도 남쪽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점차 받겠다. 중부지방은 가끔 구름이 많겠고, 남부지방은 대체로 흐리겠으며 전라남도와 경상남도, 제주도에는 가끔 비가 오는 곳이 있을 전망이다.

기상청은 “당분간 낮과 밤의 기온차가 10도 이상으로 크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