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서울시는 27일 제2차 도시재생위원회에서, '국내 최고령 주상복합' 건물인 서대문구 좌원상가 도시재생인정사업 사업계획안을 원안대로 가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2025년까지 사업비 930억원을 투입, 재개발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사업이 완료되면, 경의중앙선 가좌역 앞 지하 6층∼지상 34층 건물에, 공동주택 239세대(분양 166세대·임대 73세대)와 오피스텔 70호, 공공임대 상가, 체육시설이 들어선다.

   
▲ 좌원상가 도시재생사업지/사진=서울시 제공


상가 세입자는 공공임대 상가에 입주할 수 있고, 주거 세입자는 이주자금 지원을 받게 된다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사업이 진행되는 동안 인근에 조성하는 임시이주 상가는 완공 후 주민 공동이용시설로 바뀐다.

지난 1966년 준공된 좌원상가는 국내 최초의 주상복합 건물로, 1971년 분양 당시에는 '고급 맨숀 아파트'였지만, 세월이 흐르면서 많이 낡아 재난·붕괴 위험이 있는 것으로 진단됐다.

이에 따라 서대문구는 서울시 도시재생위 자문을 거쳐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뉴딜 인정사업' 공모에 신청했고, 2020년 12월 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도시재생 뉴딜 인정사업은 정부가 국비 등을 지원하는 점 단위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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