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희연 기자]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28일, 충남지역을 방문해 "충청의 아들 윤석열 대통령을 지켜달라"라며 민심 공략에 나섰다. 또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민주당) 대표의 책임론을 부각하며 "회초리를 들어달라"라고 했다.
충남 공주·부여·청양을 지역구로 둔 정진석 비대위원장은 이날 충남 천안 소재 국민의힘 충남도당에서 열린 비대위회의에서 "충청의 아들 윤석열을 지키고 힘차게 새 정부가 발진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주시기 바란다"라고 호소했다.
정 비대위원장은 "정권 교체가 아직 끝난 게 아니다"라며 "(충청이) 윤석열 정부 탄생의 제1주역이다. 우리가 만든 윤석열 정부를 반드시 성공시켜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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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진석 국민의힘 비대위원장(가운데)이10월 27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미디어펜 |
그러면서 "(충청지역은)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았고 늘 균형추 역할을 하면서 상식과 공정의 눈으로 시시비비를 가려왔다"라며 "충청 당원들이 선두에서 '충청의 아들 윤석열'을 지키고 힘차게 새 정부가 발전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달라"라고 말했다.
민주당을 향해서는 "새해 살림살이에 대한 대통령의 대국민보고 자리를 제1야당이 외면하고 보이콧했다. 다수 의석의 입법권을 자신들의 범죄 은폐 수단으로 활용하는, 용납할 수 없는 일들이 민의의 전당에서 벌어지고 있다"라며 "충청인 여러분들이 회초리를 들어달라"고 말했다.
또한 정 비대위원장은 ▲충남혁신도시 공공기관 이전 ▲충남지역 국립경찰병원 설치 ▲충남산단 대개조 사업, ▲충남국제전시컨벤션센터 건립, ▲탄소포집활용 실증센터 구축 등충남 지역 현안을 언급하면서 거듭 중원민심을 공략했다.
그는 "충남혁신도시 공공기관 이전사업은 속도를 내야 한다. 충남혁신도시가 우선 선택권을 가질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와 구체적인 협의를 해나갈 것"이라고 했다.
충남지역 국립경찰병원 분원 설립과 관련해서는 "순리대로 간다면 충남 아산이 후보지가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충남 지역에 반드시 국립의과대학이 설치될 수 있도록 지역 대학들과 공조하겠다"고 강조했다.
성일종 정책위의장은 "가로림만을 중심으로 하는 프로젝트와 아산만권 중심으로 하는 미래 먹거리 대한 중심벨트"를 언급하며 "충분히 챙기겠다"고 공언했다. 또 "부족한 부분이 있으면 김태흠 충남도지사와 협의하며 빠진 부분을 채우겠다"라고 말했다.
김석기 당 사무총장은 "우리 당 책임당원이 80만명 정도인데 민주당의 경우 120만명 정도"라며 "책임당원 모집에 신경을 많이 써달라"라고 당원 가입을 독려했다.
[미디어펜=이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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