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태우 기자]충북 괴산군 북동쪽 11km(장연면 조곡리) 지역에서 규모 3.5 지진과 4.1 지진이 차례로 발생했다.
기상청은 29일, 이날 오전 8시27분경 두 번째 지진 진원의 위치와 규모를 각각 '괴산군 북동쪽 12㎞'와 4.3으로 발표했다가 현재 발표대로 조정했다. 같은 지점에서 발생한 만큼 이번 두 지진의 연관성은 있을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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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 괴산군 북동쪽 11km(장연면 조곡리) 지역에서 규모 3.5 지진과 4.1 지진이 차례로 발생했다. /사진=기상청 홈페이지 |
올해 국내에서 규모 4.0 이상 지진이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12월14일 제주 서귀포 인근 해역에서 4.9 지진이 발생한 이후로는 약 10개월 만이다.
계기진도는 두 번째 지진을 기준으로 충북에서 5, 경북에서 4, 강원·경기·대전에서 3, 경남·대구·서울·세종·인천·전남·전북·충남에서 2, 광주·부산·울산·제주에서 1로 측정됐다.
이번 지진은 올해 한반도에서 발생한 지진 가운데 가장 큰 규모의 지진이다.
올해 한반도에서는 이번까지 포함해 '규모 4.0 이상 5.0 미만' 지진이 1번, '규모 3.0 이상 4.0 미만'이 5번, '규모 2.0 이상 3.0 미만'이 55번 발생했다.
이번 지진 진앙 반경 50㎞ 이내에서 1978년 이래 발생한 최대 지진은 1978년 9월 16일 규모 5.2 지진이다. 같은 구역에서 직전에 발생한 지진은 지난 4월 9일 규모 2.2 지진이다.
소방청은 이날 지진을 감지했다는 신고가 65건 접수됐으며, 현재까지 출동 및 피해 상황은 없다고 설명했다.
[미디어펜=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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