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보라 기자] 29일 오전 8시 27분 충북 괴산군 북동쪽 11km 지역에서 규모 4.1의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현재까지 파악된 피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 규모 4.1의 지진이 발생한 29일 충북 괴산군 장연면 장암리 한 주택 담벼락이 갈라졌다는 주민 신고가 접수됐다./사진=연합뉴스


행안부는 지진 발생 직후인 오전 8시 30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단계를 가동하고 9시 30분부터 김성호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주재로 기상청, 소방청, 충청북도, 괴산군 등 관계기관과 상황판단회의를 열었다.

이번 지진은 올해 한반도에서 발생한 지진 중 처음으로 규모 4.0을 넘는 규모다. 지난해 12월 14일 제주 서귀포시 서남서쪽 해역에서 규모 4.9 지진이 발생한 이후 10개월여만이다.

행안부는 신속한 현장 상황 확인을 위해 괴산군에 현장상황관리관을 즉시 파견하고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이어 이상민 행안부 장관 주재 긴급상황점검회의에서 초기대처상황을 점검하고, 기상청, 산업부, 국토부 등 관계기관별 조치사항과 계획을 보고받았다.

이와 함께 여진 발생에 대비해 긴급대응태세를 갖추고 지속적으로 상황을 모니터링하는 한편 피해상황이 파악되면 신속하게 응급복구 등 조치할 계획이다.

한편 소방청은 이날 오전 11시까지 지진을 느꼈다는 신고가 142건 들어왔으며, 출동 및 피해 상황은 없다고 밝혔다.

지진 감지 신고는 충북이 68건으로 가장 많으며 경기가 42건으로 그다음이다. 강원은 21건, 경북은 10건이며 경남에서도 신고가 1건 있었다.

이밖에 괴산군 연풍면 주진리에서는 낙석이 발생했다는 신고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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