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6월부터 경찰대, 육·해·공군사관학교 원서접수…일정 미리 살펴봐야
경찰대 수능 성적 비중 높아, 사관학교 '한국사능력시험' 가산점 부여

[미디어펜=류용환 기자] 졸업 후 진로가 보장된 경찰대학과 육·해·공군 사관학교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내달부터 진행되는 이들 특수대학의 입시 일정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6일 경찰대학 및 육·해·공군 사관학교 등 특수대학의 2016학년도 입시전형을 살펴보면 경찰대는 내달 15일부터, 육·해·공사는 같은달 29일부터 원서접수를 실시한다.

일반대학과 달리 특수대학은 복수지원 제한이 없다. 이에 합격 여부 등에 상관없이 일반대학 수시·정시모집 지원이 가능하다.

다만 육·해·공사의 1차 시험 일정은 동일한 날짜에 시행되기 때문에 중복 응시할 수 없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경찰대·사관학교의 1차 시험은 자체 출제 필기시험으로 대학수학능력시험보다 어렵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체력·신체검사, 면접 등에 대한 숙지 사항을 꼼꼼히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경찰대는 법학과·행정학과에서 각각 50명씩 100명을 모집하며 이중 여학생은 12명을 모집한다.

경찰대 학과시험은 올해 7월25일 진행됨에 따라 사관학교(8월1일)보다 일주일 먼저 실시되며 국어·수학·영어 등 3개 영역은 고교 교과과정에 기초해 출제된다.

총점 순으로 모집인원의 4배수를 선발 후 2차 시험은 면접시험과 체력검사, 적성검사, 신체검사를 치르며 최종적으로 1차 시험 성적(200점)과 체력검사(50점), 면접(100점), 수능 성적(500점), 학생부(150점)를 합산해 선발한다.

비중이 높은 수능은 국어·수학·영어·탐구영역(국·수의 경우 B형 1개 필수/A형은 120점, B형은 150점)을 반영해 총 500점 만점으로 계산된다.

사관학교 1차 시험은 수능형식의 문제로 국어·수학은 각각 A·B형으로 나눠 출제되며 문과는 국어B·수학A·영어, 이과는 국어A·수학B·영어를 반영하고 출제범위는 수능과 유사하다.

2차 시험은 올해 8~10월 중에 신체검사, 체력검정, 면접을 실시한다. 신체검사의 경우 합격·불합격 판정으로만 반영하며 체력과 면접은 점수화해 반영한다. 최종 합격자는 수능 성적, 학생부성적, 2차 시험성적에 1차 학과 성적 또는 가산점을 합산해 최종 선발한다.

육사는 1차 시험 점수를 최종 점수에 포함해 선발하는 반면 해·공사는 상위권 성적의 수험생부터 등급별로 가산점이 부여된다.

정시선발 외 우선선발의 경우 육사(고교장 추천·군적성)가 30%로 높은 편이다. 해사는 특별전형(학교장 추천) 선발 비율이 20%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는 “1차 학과 시험은 학교시험이나 수능보다 높은 난이도로 출제되고 있다. 무엇보다 먼저 기출문제를 통해 유형을 파악하고 수능문제 중 난이도가 높은 문제 등의 심화학습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국어와 영어의 경우 기본적인 어휘, 어법의 비중이 수능보다 크고 독해도 상당히 까다로운 편이다. 특히 수학은 기본개념을 응용한 난도 높은 문제가 다수 출제되고 계산이 복잡한 문항들도 빈번하게 많아 빠르고 정확하게 푸는 연습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학업 성적이 우수한 수험생들이 지원하기 때문에 비슷한 성적이라면 기타 전형요소가 합격의 당락을 결정지을 수 있어 수능과 학생부 관리에도 신경써야할 부분이다.

공사에 이어 올해부터 육·해사도 한국사능력시험 점수에 가산점을 부여한다. 육사는 2차 면접시험에 6급 0.6점부터 1급 3점까지, 해·공사의 경우 최종선발에서 가산점을 부여한다.

지원자 중에는 체력검정이나 신체검사에서 불합격하는 경우가 간혹 발생한다. 이에 꾸준한 건강 관리가 필요하며 체력 검정·평가 기준 등 모집 요강을 살펴보고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김희동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소장은 “경찰대학의 ‘PAI 인성검사’를 통한 면접과 사관학교의 한국사능력시험 가산점 반영 등을 통해 예년에 비해 인성과 역사관을 중요시 하는 기조로 변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김 소장은 “역사관, 국가관, 안보의식 등에 대한 개인의 견해를 잘 준비해 두고 주제를 정한 후 동료들과 꾸준히 토론을 해보는 연습을 통해 면접과정의 집단·주제토론을 대비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