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보라 기자] 할로윈을 앞두고 이태원에서 발생한 압사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마약과의 연관성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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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 일대에서 대규모 압사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희생자의 명복을 기리는 꽃다발이 놓여 있다.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
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일대에 10만명의 인파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최소 151명이 사망하는 대형 참사가 발생했다.
서울경찰청은 수사본부를 구성해 이태원 일대 업소들이 안전조치 의무를 다했는지 등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수사하기로 했다. 이태원을 담당하는 서울 용산경찰서는 전 직원을 비상 소집하고 경비·교통·형사 등 인력 100명을 동원해 현장을 수습했다.
또 서울경찰청은 인근 6개 경찰서 형사·의경을 투입했다. 경찰청 차장을 본부장으로 재난대책본부를 구성해 사상자 신원 확인과 유족·피해자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오전 4시 현장 브리핑 과정에서 마약 관련 신고가 있었는지에 대한 현장 취재진의 질문에 "확인된 바 없다"라고 밝혔다.
소방당국은 사고 발생 원인은 가스 누출이나 화재와는 무관하다고 말하며 "다수의 사람이 깔렸다는 신고가 상황실로 다수 걸려왔다"고 전했다.
[미디어펜=이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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