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하성(27·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메이저리그(MLB) 2년차 시즌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귀국한다. 올 시즌 샌디에이고의 주전 유격수로 활약하고 골드글러브 최종 후보에도 올랐으니, 그야말로 '금의환향'이다.

김하성의 매니지먼트를 담당하고 있는 에이스펙코퍼레이션은 31일 "김하성이 11월 2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고 전했다.

   
▲ 사진=샌디에이고 파드리스 SNS


김하성은 이번 2022시즌을 알차게 보냈다. 팀 간판 유격수인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부상으로 이탈한 공백을 너끈히 메웠다. 150경기 출전해 타율 0.251 11홈런 59타점 12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708의 성적을 냈다. 타격 면에서도 주전급으로 손색이 없었지만 특히 수비에서는 리그 정상급 실력을 뽐내 내셔널리그 유격수 부문 골드글러브 최종 후보 3명에 이름을 올릴 정도로 인정을 받았다.

메이저리그 진출 2년차에 포스트시즌도 경험했다. 소속팀 샌디에이고는 와일드카드로 가을야구 무대에 진출했다. 뉴욕 메츠와 와일드카드 시리즈, LA 다저스와 디비전 시리즈를 모두 통과하고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까지 올랐지만 필라델피아 필리스에 밀려 아쉽게 월드시리즈에는 오르지 못했다. 김하성은 포스트시즌에서도 제 몫은 충분히 해냈다.

귀국하는 김하성은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며 휴식을 취한 뒤 다음 시즌을 대비한 담금질을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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