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적사, 1991년 이후 31년 만에 LA 노선 개설
[미디어펜=박규빈 기자]에어프레미아는 지난 29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인천-로스앤젤레스(LA) 노선 신규 취항 행사를 가졌다고 31일 밝혔다.

   
▲ 에어프레미아가 지난 29일부로 인천-LA 노선에 취항했다./사진=에어프레미아 제공

에어프레미아는 해당 노선을 주 5회(월·수·금·토·일) 운항한다. LA 노선은 인천공항에서 오후 1시 20분에 출발해 같은 날 오전 8시 20분에 LA국제공항(LAX)에 도착한다. 모든 일정은 현지 시각 기준이다.

이 노선에는 B787-9 드림라이너 기종이 투입되며 프리미엄 이코노미 56석, 이코노미 253석의 구성인 총 309석으로 운영된다.

이번 신규 노선 취항은 수요에 비해 운영하는 국적 항공사가 많지 않았던 LA 노선에 1991년 이후 31년 만에 새로운 선택지가 추가됐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LA 카운티는 미국 내 최다 한인 거주지로, 관광객 뿐만 아니라 현지 교민들의 수요 또한 꾸준했다. 하지만 국적 항공사 선택지는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등 대형 항공사 두 개뿐이었다.

이번 에어프레미아의 취항은 소비자들에게는 선택지가 늘어나는 효과를 가져다 줄 것으로 보인다. 왕복 항공권 가격은 100만 원 아래로, 합리적인 대안책이 될 것이라는 게 에어프레미아 측 설명이다.

한편 에어프레미아는 이번 신규 노선 취항을 기념해 할인 쿠폰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 11월 한 달 간 탑승권을 구매한 고객들은 오는 11월 1일부터 3월 25일까지 사용할 수 있는 할인 쿠폰을 받을 수 있다. 싱가포르와 호찌민은 3만 원, LA는 5만 원씩 할인 받을 수 있으며 일부 기간은 제한될 수 있다.

이 밖에도 '할인 쿠폰 증정 이벤트’를 SNS를 통해 공유할 경우 추첨을 통해 △동남아 1인 왕복 항공권 △에어프레미아 항공기 모형 △스타벅스 커피 쿠폰 등을 증정한다. 인천-LA 노선 탑승객들에게는 10월 29일부터 오는 12월 31일까지 인천공항 스카이 허브와 마티나 라운지를 40%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쿠폰을 지원한다.

유명섭 에어프레미아 대표는 "에어프레미아가 창립 초기부터 주력 노선으로 힘써온 LA 노선 취항 소식을 알릴 수 있게 돼 기쁘다"며 "가격과 서비스 만족도를 모두 충족하는 '가심비' 항공사로 자리 잡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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