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국무회의 후 총리·장관들 대동해 이태원 합동분향소 조문…방명록 작성 후 현장 둘러봐
[미디어펜=김규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일 오전 한덕수 국무총리를 비롯해 국무위원 전원을 대동해서 함께 이태원 사고 합동분향소를 조문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시내 마련된 합동분향소 2곳 중 1곳인 녹사평역 광장에 들렀다.

이날 한 총리를 비롯해 추경호 경제부총리,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박진 외교부 장관, 권영세 통일부 장관, 한동훈 법무부 장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한화진 환경부 장관,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장상윤 교육부 차관, 신범철 국방부 차관 등이 함께 조문했다.

   
▲ 윤석열 대통령이 10월 31일 오전 서울시청에 마련된 '이태원 참사' 합동분향소를 찾아 헌화하고 있다.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윤 대통령 등 모두가 다 검은색 정장에 흰색 셔츠, 검정색 넥타이 차림이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헌화용 국화꽃을 받아서 분향소로 입장했고, 국무위원들과 함께 30초간 묵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방명록에 "슬픔과 비통함 가눌 길이 없습니다. 다시 이런 비극을 겪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022. 11. 1. 대통령 윤석열"이라고 적었다.

방명록 작성을 마친 윤 대통령은 무거운 표정으로 퇴장했다.

이후 사고 현장으로 이동한 윤 대통령은 한 총리 및 국무위원들과 함께 사고가 난 골목 입구에서 살펴보며 잠시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