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임창규 기자] 이순신의 활약으로 바다를 빼앗긴 왜군은 군량미를 확보하기 위해 전라도를 수중에 넣기 위해 진주성 공격을 계획한다.
17일 방송되는 KBS 1TV 주말 사극 ‘징비록(극본 정형수ㆍ정지연ㆍ연출 김상휘 김영주)’에서는 한산도대첩·행주대첩과 함께 임진왜란 3대 대첩으로 꼽히는 진주성대첩이 그려진다.
왜군들은 바다에서 이순신(김석훈)의 활약으로 군량미 등 보급로의 어려움과 육전에서 이순신을 곤경에 빠뜨리기 위해 전라도를 수중에 넣기 위해 진주성 공격을 감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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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징비록. 류성룡은 왜군의 진주성 공략 계획을 간파하고 선조에 아뢴다. 김시민과 곽재우 등은 진주성 대첩을 승리로 이끌고 선조와 광해군은 갈등은 더욱 깊어간다./사진=KBS 징비록 캡처 |
왜병들이 진주로 몰려들기 시작한다는 소식을 접한 류성룡(김상중)은 전라도를 점령하기 위한 관문으로 진주성을 공략할 것을 간파하고 선조(김태우)에 알린다.
선조는 안절부절 못하고 류성룡은 곽재우 등 전국 의병들에게 격문을 돌려 합동작전을 펼치면 진주성을 지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1592년 10월 5일 진주에 이른 나가오카 다다오키휘하의 왜군 약 2만 명은 수천개의 대나무 사다리를 만들어 진주성을 공격한다. 2만이 넘는 왜병에 대항하는 조선군은 진주목사 김시민이 지휘한 3800명이 고작이었다.조선군은 성문을 굳게 닫고 화약을 장치한 대기전, 마른 갈대와 화약, 끓는 물과 큰 돌로 필사적으로 맞서 10배에 이르는 왜군을 격퇴시킨다.
왜군은 6일간의 대접전으로 막대한 피해를 입고 도주한다. 이 싸움에서는 의병대장 곽재우는 후방에서 적을 위협하여 심리적으로 큰 역할을 하였다.
진주목사 김시민은 마지막 날 적의 대대적인 총공세를 맞아낸 후 성안을 순회하던 중 쓰러진 왜군이 쏜 총탄을 맞고 10월 18일 39세의 한많은 생을 마쳤다.
진주대첩 승리로 큰 힘을 얻어 조선의 대신들은 평양성을 공격할 것을 선조에게 아뢰지만 선조는 끝내 명나라 지원군을 기다리라고 명한다.
KBS1 ‘징비록’은 매주 토, 일 오후 9시 4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