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이태원 압사 사고 관련 '경찰의 부실 대응' 논란 커지자 "경찰 스스로 녹취록 공개"
[미디어펜=김규태 기자] 대통령실은 2일 '이태원 압사 사고'와 관련해 경찰의 부실 대응 논란이 커지고 있는 것과 관련해 "누가 얼마나 무슨 잘못을 했는지, 철저한 감찰과 수사 진행 상황을 지켜볼 것"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오후 기자들을 만나 관련 질문이 나오자 이같이 답했다.
|
|
|
▲ 윤희근 경찰청장이 11월 1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현안 보고하기에 앞서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
특히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에게 "서울경찰청이 수사 주체였는데 여러 논란이 있고 여러 우려가 있다 보니까 수사 주체가 경찰청으로 바뀌었다"며 "경찰청장 스스로 '읍참마속'이라는 표현을 쓰면서 고강도 감찰을 예고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찰 스스로 녹취록을 공개한 바도 있다"며 "여러 상황들을 저희가 지켜보고 있다고 말씀드리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관계자는 "누가 얼마나 무슨 잘못을 했는지 감찰과 수사를 통해 드러날 것이고, 정무적 책임 또한 사실 관계를 기반으로 할 수 밖에 없다고 판단된다"며 "그 사실 관계를 기반으로 (책임을 묻는 경질 여부) 판단이 이루어지지 않을까 추측해 본다"고 재차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