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뉴욕 명문 음대를 졸업한 뒤 성공가도를 달리던 한 첼리스트가 4평 남짓한 고시원을 벗어나지 않는 '은둔형 외톨이'로 변해버린 사연이 공개된다.
얼마 전, 한 커뮤니티에 충격적인 사연이 올라왔다. 무려 7년 동안 고시원에 갇혀 나오지 않는 형, 이준서(가명) 씨를 꺼낼 마지막 방법을 찾고 있는 동생의 절박한 사연이었다.
예술 고등학교 수석 합격, 수많은 전국 각종 경연대회 수상, 뉴욕 명문 음대 졸업생. 이 모든 놀라운 수식어는 다름 아닌 준서 씨를 설명하는 문구들이었다. 카네기홀에서 연주까지 한 우수한 실력으로 첼리스트로서 완벽해 보였던 그는 어느 날 갑자기 '은둔형 외톨이'로 변해버렸다고 한다. 2년 전, 관리인의 연락을 받고 준서 씨의 어머니가 방문한 아들의 집은 그야말로 쓰레기장, 그 자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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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MBC '실화탐사대' |
환상적인 첼로 연주로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었던 그는 어쩌다 가족과의 소통마저 단절한 채 4평 남짓한 방에 자신을 스스로 가두게 된 것일까? 더구나 준서 씨는 심장이 갑자기 멈출 수 있는 희소병인 브루가다 증후군을 앓고 있는데 병원 치료까지 거부하고 있어 가족들의 속은 까맣게 타들어만 간다.
준서 씨의 이야기를 들어보기 위해 전문가와 '실화탐사대' 제작진이 고시원 방문을 두드렸다. 뜻밖에도 굳게 닫혔던 문을 열어준 준서 씨. 어렵게 입을 연 준서(가명) 씨의 속마음은 무엇일까? 오늘(3일) 밤 9시 방송되는 MBC '실화탐사대'에서 알아본다.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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