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최근 3년 동안 경기도 화목보일러 화재 10건 중 6건이 '부주의'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 이용자들의 주의가 요망된다.

3일 경기도 소방재난본부(이하 경기소방)에 따르면, 경기지역에서 발생한 화목보일러 화재는 지난 2019년 60건, 2020년 66건, 2021년 36건 등 최근 3년 간 총 162건에 달한다.

발화 요인은 부주의로 인한 것이 102건, 63%로 가장 많았고 이어 기계적 요인 55건, 전기적 요인 2건, 기타 3건이었다.

부주의 중에는 가연물 근접 방치가 42건으로 최다였고, 화원(불이 날 위험이 있는 물건이나 요소) 방치 38건, 사용 설치 부주의 9건, 유류 취급 1건, 기타 12건 순이다.

기계적 요인 중에서는 과열·과부하가 40건, 노후·정비 불량은 각각 4건씩이었다.

이에 따라 경기소방은 보일러 가까이 장작이나 인화성 물질을 보관하지 말고, 보일러실 인근에 소화기 비치 및 투입구를 열 때 측면에 서서 하며, 반드시 전문 업체를 통해 시공함과 아울러, 연 1회 이상 정기 점검을 받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