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최상진 기자] 씨티은행이 삼성전자를 위한 글로벌 위안화 네팅 솔루션(Global RMB Netting Solution)을 성공적으로 지원했다고 18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 3월 한국 본사와 중국 자회사간 보다 효율적인 결제 거래를 위해 중국과 한국 간 결제 통화를 위안화로 전환해 직접 환거래를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삼성전자는 씨티은행의 글로벌 플랫폼과 네팅 서비스, 삼성전자의 글로벌 네팅 센터에 기반한 글로벌 위안화 네팅 솔루션을 도입했다. 솔루션을 통해 삼성전자는 보다 효과적인 유동성 관리 및 운전 자금 최적화를 꾀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를 맞이하게 됐다.

이는 삼성전자가 최근 중국의 대대적인 정책 개혁에 힘입어 세계 최초로 회사간, 국가간 위안화 네팅 거래를 실행한 것으로, 여타 다국적 기업을 위한 길을 열어 준 획기적인 사건이다.

씨티은행 아태지역 기업금융상품 총 책임자인 아몰 굽테(Amol Gupte)는 “고객들이 한 단계 높은 자금 집중화를 추구하면서, 인하우스 뱅크(in-house bank) 및 네팅 구조를 도입하는 고객들이 점차 많아지고 있다”며 “위안화가 글로벌 통화로 부상하고 있고, 씨티은행이 중국 시장에서 다국적 은행 중 선도적 입지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씨티은행은 획기적인 국가간 위안화 거래 센터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시장에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