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속 광통신 등으로 가정·기업 네트워크 환경 개선…5G·AI·빅데이터·클라우드로 스마트항만 생태계 강화
[미디어펜=나광호 기자]설비 자동화·라이브 동영상 스트리밍 확대 등으로 네트워크 품질 개선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는 가운데 화웨이가 기술력을 기반으로 지능형 사회를 위한 기반을 다지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전세계 230곳에 달하는 이동통신사가 5G 상용화 서비스를 출시했고, 7억 명 이상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에 따라 모바일 어플리케이션도 평균 데이터 사용량(DOU)을 2배 가까이 늘리는 등 콘텐츠 제공자와 사용자의 행태도 변하는 중으로, 화웨이도 5G의 다음 단계인 5.5G가 지원하는 1초당 10기가바이트(Gbps) 다운링크·1기가바이트 업링크 및 네이티브 인텔리전스 등을 구현하기 위해 파트너들과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스마트항만 기술력을 강화하기 위해 세관 및 항만 담당 부서를 신설하고, 중국 텐진항에 5G·레벨4 자율주행에 기반한 지능형 수평 운송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생태계도 강화하고 있다. 

이는 인공지능(AI)·빅데이터·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접목한 것으로, 화웨이는 베이더우 위성과 5G를 접목한 지능형 유비쿼터스를 구현하고, 저탄소 항만을 조성하기 위한 솔루션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텐진항은 이를 통해 컨테이너당 에너지 소비를 20% 감축하고, 크레인별 시간당 컨테이너 유닛 39개를 작동하는 등 효율성도 20% 가량 개선한 것으로 평가된다. 지난 3월 열린 MWC ' 2022 글로벌 모바일 어워드'에서 '연결된 사회를 위한 최고 모바일 혁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화웨이는 '항만 인텔리전스 트윈스'를 기반으로 하는 '스마트 수평 운송 시스템'으로 지능형 장애물 회피와 적응형 선박 통제도 지원하고 있다. 레이더와 카메라를 통합하는 모바일 데이터센터(MDC) 플랫폼 등을 통해 운영 효율성을 20% 가까이 높이겠다는 것이다.

중동 지역에서도 스마트 세관·항만 인프라를 조성하기 위해 현지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ICT 제품 및 시나리오 기반의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 5G 스마트항만 기술이 적용된 중국 텐진항/사진=화웨이 제공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돕는 분야로 비즈니스 영역도 확장하는 중이다. 기업 전용 회선을 10Gbps로 업그레이드, 사업장과 인터넷데이터센터(IDC)를 중심으로 고품질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것이다.

초고대역폭 전용 회선과 저지연 전용 회선 및 보안 클라우드 서비스 등 미디어·금융 분야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고, 가정용 네트워크의 수익성도 끌어올리고 있다. 광섬유를 대규모로 구축해 회선당 비용을 줄이고, 서비스 가입자당 평균 매출도 늘린다는 것이다.

화웨이는 원격 네트워크 구성 및 유지관리 기능을 제공하는 초고속 광통신 솔루션(FTTR)을 통해 통신사의 유지비를 50% 가량 절감하고, '가정으로의 기가비트' 서비스 가입시 1초당 100메가바이트 대역폭만 사용 가능했던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는 "화웨이는 '디지털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데이터 기반 구축'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친환경 데이터센터 스토리지 기반을 마련하는 중"이라며 "한국화웨이가 국내 기업들을 상대로 풀 스택 플래시 데이터센터를 비롯한 제품 업데이트를 발표하고, 지능형 캠퍼스 네트워크 구축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등 한국 내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움직임도 가속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디어펜=나광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