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 지난 2009년 말 국내에 첫 선을 보인 스마트폰의 보급이 급격하게 증가하면서 은행 고객들의 금융거래 형태도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스마트폰으로 금융거래를 사용하는 고객들이 늘어 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스마트 기기를 통해서 이용할 수 있는 금융서비스 분야도 지속적으로 확장돼 왔다. 이제는 은행지점을 방문하지 않아도 대부분의 금융업무를 처리할 수 있을 정도가 됐다.

◇KB국민은행, ‘최초’ 타이틀로 온라인 금융산업 변화 선도

KB국민은행은 우리나라 ‘온라인 금융거래’의 중심에 있어 왔다. 2003년 세계 최초로 금융칩 기반 모바일뱅킹 서비스를 선보였다. 당시에는 오프라인이 아니라 휴대폰을 이용해 금융거래를 한다는 것은 ‘상상속의 일이 현실에서 이루진 것’과 같은 엄청난 혁신 그 자체였다.

2003년 9월 Bank-On(LG텔레콤) 서비스를 시작으로, 2004년 3월 K-Bank(KT), 2004년 10월 M-Bank(SK텔레콤) 서비스를 시작해 모든 통신사를 통해 모바일뱅킹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도 계좌조회, 이체, 외화송금서비스를 비롯해 이후에는 자동화기기(ATM) 출금서비스, 교통카드 기능,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기능까지 탑재됐다.

그 뿐만이 아니다. 그로부터 5년 후인 2008년, KB국민은행은 공인인증서를 적용한 칩 없는 모바일뱅킹 서비스도 도입했다. 이과 같은 과정으로 축적된 KB국민은행의 스마트금융 관련 노하우와 기술기반은 스마트폰 전용 뱅킹 서비스를 개발하는데 큰 원동력이 됐다. 2010년 4월 KB국민은행은 스마트폰 전용 뱅킹서비스 플랫폼인 ‘KB스타뱅킹’을 출시하며 본격적인 스마트금융 시대를 열었다.

   
 

2011년 5월 100만명을 시작으로 2015년 4월 30일 대한민국 금융권 최초로 스마트폰뱅킹 고객 1000만명을 달성했다. KB스타뱅킹은 ‘금융권 최초’라는 타이틀을 독점하며 고객니즈에 부응하기 위해 지속적인 업그레이드를 하고 있다. 2013년 12월 이후 고객 맞춤 서비스를 강화한 ‘스타뱅킹 3.0’을 운영 중이다.

◇KB스타뱅킹, 고객중심으로 ‘편리성’과 ‘안전성’ 지속 강화

KB스타뱅킹 3.0은 ‘편리성’과 ‘안전성’을 모두 강화해 반영하고 있다.

‘편리성’ 측면에서, KB스타뱅킹 3.0은 크게 4가지 화면으로 구성돼 있다. 본인계좌를 바로 확인하고 조회할 수 있는 ‘홈화면’, 나의 금융정보와 금융활동 내역을 볼 수 있는 ‘MY KB’, 자산진단과 상품가입, 상담까지 이용할 수 있는 ‘스마트금융센터’, 마지막으로 모든 화면에서 전체서비스로 편리하게 이동 할 수 있는 ‘전체메뉴’이다.
 
이외에도 KB스타뱅킹을 통해 ‘스마트폰 기기간 공인인증서 복사’, ‘빠른 로그인’, 고객관심도가 높은 정보나 상품 등을 상호 공유할 수 있는 ‘스타뱅킹 Now’, 월간 입출금 거래내역을 그래프로 확인할 수 있는 ‘월간분석’, 고객상황에 맞는 예금, 대출, 펀드, 보험 상품을 종합적으로 구성하는 테마상품 등 사용자 기반의 다양한 금융 정보를 제공 받을 수 있다.
 
‘보안성’ 측면에서도 모든 거래화면에서 피싱앱과 식별이 가능하도록 피싱방지 개인화 이미지 기능을 갖추는 등 보안에도 세심하게 심혈을 기울였다.

◇스마트폰 전용 상품도 KB국민은행이 시중은행 중 선두

KB국민은행은 스마트폰 특성을 활용한 스마트폰 전용상품 판매량에서도 다른 은행을 압도한다. 20~30대 Youth고객을 타깃으로 국내 최초로 금융상품에 게임요소를 가미한 ‘KB Smart★폰 적금·예금’(2010년 10월25일 출시)은 2015년 4월 30일 현재 유지좌수 약 43만좌, 판매잔액 약 1조9258억원에 이르는 주력상품으로 자리잡았다.

특히 스마트폰 특화상품인 ‘KB말하는 적금’은 2015년 4월 30일 현재 약 868억원의 판매잔액을 기록하고 있다. 스마트폰을 흔들거나 터치할 때마다 캐릭터가 익살스러운 반응을 보이며, 고객의 말을 따라 하기도 하고, 계좌상태 및 캐릭터의 감정상태에 따라 “배고파요, 저축하세요! 만기 축하해요!, 비가 오네요.” 등 고객에게 다양한 Tip을 제공하는 차별화된 상품으로 고객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다.

◇KB국민은행의 영업력, 스마트금융에서도 극대화

최근 들어서 핀테크(Fin-Tech)가 금융산업의 화두로 급부상하고 있다. 더불어 스마트 금융시장의 중요성도 점차 증대되고 있다. 스마트 금융시장은 앞으로 은행 산업구조를 바꿀 수도 있는 핵심 동력이면서도 미래 성장의 근간이 되기도 하기 때문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지난 4월 30일 KB국민은행이 대한민국 금융권 최초로 스마트폰뱅킹에서 고객 1000만명을 달성한 것은 미래금융 선점에 한 발 앞섰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전환점이라는 평가다.

KB국민은행이 스마트폰뱅킹 고객 1000만명을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은행권 최초로 인터넷뱅킹 서비스를 개시한 이래 ‘최초’라는 수식어로 금융산업을 지속적으로 견인해 왔고, KB스타뱅킹을 통해 ‘편리성’과 ‘보안성’, ‘상품’의 3가지 밸런스를 모두 갖췄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된다. 쉽고, 안전하고,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구비함으로써 KB국민은행의 영업력이 스마트금융시장에서도 작용할 수 있는 토대를 닦은 것이라는 평가다.

◇KB국민은행, 스마트금융 개척자에서 미래금융의 ‘퍼스트 무버’ 로

2003년 세계 최초로 금융칩 기반 모바일뱅킹 서비스를 선보인 이래, 계속 ‘최초’타이틀로 금융산업 변화를 이끌어 왔던 KB국민은행은, 축적된 스마트금융 관련 노하우와 기술을 기반으로 금융플랫폼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전용상품 측면에서도 타행과 큰 격차를 벌리며 선도적 입지를 다져왔다. 하지만 최근 시장환경은 경쟁은행의 공격적인 영업과 IT기업의 금융업 진출로 그 어느 때보다도 주도권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다.

이에 KB국민은행도 핀테크 활성화를 위한 ‘퍼스트 무버(First-Mover)’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1월 KB국민은행은 조직 개편을 통해 핀테크 관련 전담 조직인 ‘핀테크사업팀’을 신설해 내부역량을 강화했다. 이와 함께 국내외 핀테크 스타트업 업체(ICT기업)들과 제휴를 통해 새롭고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핀테크라는 거대한 변화의 물결이 금융산업을 덮치고 있는 지금, 미래 금융시장을 다시 한번 리딩할 수 있을지 KB국민은행의 행보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