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보라 기자] 롯데손해보험은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602억원으로 전년 동기(1052억원) 대비 42.80% 감소했다고 7일 공시했다. 다만 롯데손보는 지난해 본사 사옥 매각의 일회성 효과를 제외하면 전년 동기(509억원)보다 18.4%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 사진=롯데손해보험


올해 3분기 누적 장기보장성보험 원수보험료는 1조381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8% 성장했다. 3분기까지의 누적 영업이익은 835억원이다.

3분기 장기보장성보험 신규월납액은 8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47억원)에 비해 70%가량 증가했다. 장기보장성보험 원수보험료는 4712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7.9% 늘었다.

올해 3분기까지 집행한 판매비는 전년 동기 대비 22.2%(455억원) 늘어난 약 2500억원 수준이다. 3분기 집행된 판매비는 102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분기에 비해 64.3% 늘었다.

롯데손보 측은 장기보장성보험의 판매 증가로 사업비 지출이 늘어났으나 이익 폭을 유지하면서 보다 강화된 이익체력을 지속적으로 증명했다고 설명했다.

3분기까지 롯데손보가 창출한 누적 신계약가치는 70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543억원)에 비해 29.7% 늘었다. 3분기 신계약가치는 지난해의 157억원에 비해 86.9% 성장한 293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누적 손해율은 85.0%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9%포인트 개선됐다. 3분기까지의 장기보장성보험 누적 손해율은 지난해에 비해 5.6%포인트 개선된 98.1%를 기록했다. 자동차보험 누적 손해율은 지난해에 비해 7.2%포인트 개선된 79.0%다.

9월 말 기준 지급여력(RBC)비율은 174.1%로, 6월 말(168.6%)에 비해 5.5%포인트 개선됐다.

롯데손보 관계자는 "IFRS17 적용 시 내재가치가 가장 높은 장기보장성보험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어 수익성과 자본건전성이 함께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IFRS17 제도 도입을 재도약의 기점으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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