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중견기업인의날 기념식서 "규제 차질없이 개선…세제 개편도 지속 추진"
[미디어펜=김규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7일 "우리 경제가 새롭게 도약하기 위해서는 정부 주도가 아닌 민간 주도, 시장 중심으로 경제 시스템을 전환해야 한다고 늘 강조해 왔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제8회 중견기업인의 날 기념식에서 격려사를 통해 "끊임없는 혁신으로 현재 어려움을 극복하는 중견기업 여러분께 찬사와 감사의 말씀 올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격려사에서 "전 세계적인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의 흐름으로 안팎의 상황이 녹록치 않으나 중견기업이 우리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고 있다"며 "글로벌 공급망 위기 속에서도 부품소재 산업의 중심인 제조 중견기업들이 우리 경제를 든든하게 지켜주고 있다"고 높이 평가했다.

   
▲ 11월 1일 오전 윤석열 대통령이 대통령실 국무회의실에서 제48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특히 윤 대통령은 "튼튼한 중견기업이 많아야 우리 경제가 더욱 발전할 수 있다"며 "정부는 글로벌 시장 선도하는 중견기업을 최선을 다해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먼저 규제혁신"이라며 "불필요하고 잘못된 규제가 여러분의 땀과 열정을 가로막지 않도록 지난 8월 규제혁신 전략회의에서 논의된 규제를 차질없이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민간이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자유롭게 성장할 수 있도록 투자세액공제 비율 확대 등 세제 개편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며 "정부와 민간이 함께하는 중견기업 도약 지원 펀드 조성과 R&D, 금융, 수출 마케팅 등 패키지형 지원을 통해 세계시장에서 우리 중견기업들이 도약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정부는 최선을 다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한시법인 중견기업 특별법을 상시법으로 전환하는 우리 정부의 국정과제도 조속히 이행해서 중견기업의 체계적인 성장을 위한 안정적이고 제도적인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언급했다.

또한 윤 대통령은 격려사에서 "중견기업은 우리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일뿐 아니라 성장 사다리의 핵심"이라며 "중견기업인 여러분들이 우리 경제 재도약의 선두에서 새로운 성장 엔진의 핵심적인 역할을 해 주길 당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