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서우 기자] 검찰이 SPC그룹 경영진 배임 등의 혐의로 본사와 계열사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검사 이정섭)는 8일 서울 양재동에 위치한 SPC 본사와 SPC 삼립 등 계열사 사무실에 수사팀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이번 압수수색은 허영인 회장을 포함한 총수 일가의 이익을 위해 계열사 주식을 저가로 양도했다는 의혹 등을 확인하기 위해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검찰은 SPC 계열사들이 2011년부터 2018년까지 SPC삼립을 부당 지원해 414억원의 이익을 몰아준 혐의를 수사하고 있다. 

앞서 2020년 공정거래위원회는 총수일가 지분율이 높은 계열사를 부당지원한 혐의로 SPC에 시정명령과 과징금 647억 원을 부과하고, 허영인 SPC 그룹 회장과 황재복 SPC 대표이사 등을 검찰에 고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