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11월 16일 얼어붙은 극장가에 장르별 기대작들이 동시에 개봉하며 흥행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동감', '데시벨' 그리고 '킹덤2: 아득한 대지로'가 바로 그 주인공.

우선 '동감'은 1999년 용과 2022년의 무늬가 우연히 오래된 무전기를 통해 소통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청춘 로맨스. 2000년 동명의 영화를 원작으로, 여진구, 조이현, 김혜윤, 나인우, 배인혁 등 대표 청춘 배우들이 새롭게 출연하며 설렘을 안긴다. 1999년과 2022년의 시대적 감성을 가득 담아내며 이제 막 사랑을 시작한 청춘들의 풋풋한 감성을 선보일 예정. 다양한 인물들의 다채로운 이야기를 통해 따뜻한 감성 로맨스의 귀한을 알리고 있다.

'데시벨'은 소음이 커지는 순간 폭발하는 특수 폭탄으로 도심을 점거하려는 폭탄 설계자와 그의 타깃이 된 전직 해군 부함장이 벌이는 사운드 테러 액션이다. 김래원과 이종석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은 '데시벨'은 소리에 작동하는 소음 반응 폭탄이라는 소재와 한순간도 긴장감을 놓을 수 없는 전개로 관객들에게 숨 막히는 몰입감을 예고하고 있다. 

마지막은 '킹덤2: 아득한 대지로'다. '킹덤2: 아득한 대지로'는 혼란의 시대, 세상의 영웅을 꿈꾸는 열혈 소년 신이 젊은 황제 영정을 도와 왕좌를 탈환한 지 반 년 후, 위나라가 진나라를 침공하면서 신이 보병으로 첫 출전하게 되는 전투를 그린 카타르시스 액션 버스터.

광활한 대륙에서 펼쳐지는 춘추전국시대의 압도적인 전투 장면을 구현해내며 역대급 스케일을 자랑한다. 영화를 연출한 사토 신스케 감독이 인터뷰를 통해 국가 간의 거대한 전쟁과 전차 전투 등 전편에서 아껴둔 액션들을 제대로 보여주고 싶었다고 밝히며 개봉을 기다리는 이들을 설레고 하고 있는 상황. 

여기에 야마자키 켄토, 요시자와 료, 하시모토 칸나, 세이노 나나 등 만화에서 튀어나온 듯한 일본 스타들의 완벽한 싱크로율이 더해지며 예비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특히 7월 일본 개봉 당시 박스오피스 1위 등극은 물론, 누적 매출 1,000억원 돌파라는 흥행 성적은 까다로운 현지 원작 팬들의 니즈를 100% 만족시켰음을 알 수 있는 부분이다.

뿐만 아니라 국내에서 선공개된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야외 상영에서 영화를 확인한 현장 관객들의 카타르시스 액션에 대한 극찬이 이어져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