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수원시가 폐목재를 활용해 만든 지팡이를 광교산 등산객들에게 제공한다고 9일 밝혔다.

광교산 등산안내소 앞에 지팡이 200개를 비치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했는데, 하산할 때 원래 놓여있던 곳에 반납하면 된다.

   
▲ 광교산 등산안내소 앞 폐목재로 만든 지팡이/사진=수원시 제공


지팡이 제작은 수원시가 추진 중인 '숲 자원화 사업'의 하나로, 이 사업은 공원을 관리하거나 가로수를 교체할 때 발생하는 고사목들을 재활용해 실용적 목공 제품을 만들거나, 목공 체험 프로그램의 재료로 공급하는 것이며, 지난해에는 벤치를 제작한 바 있다.

수원시 '숲 자원화 사업단'이 수집한 폐목재와 산림 부산물 등을 가공해 지팡이를 만들고, 손잡이 부분에는 색색의 끈을 둘러 꾸몄다.

수원시 관계자는 "등산개들이 지팡이를 이용하면서, 폐자원의 새로운 가치를 발견했으면 한다"며 "산림 부산물, 고사목 등 폐목재를 실용적인 목공품으로 재탄생시키는 사업을 꾸준히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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