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이강인이 선발 출전한 가운데 마요르카가 리그 강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마드리드)를 꺾고 순위를 끌어올렸다.

마요르카는 10일 새벽(한국시간) 스페인 마요르카의 비지트 마요르카 경기장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스페인 라리가(프리메라리가) 14라운드 AT마드리드와 홈 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이 경기 승리로 마요르카는 승점 19점(5승4무5패)이 돼 10위로 올라섰다. 마요르카에 일격을 당한 AT마드리드는 승점 24점에 머물러 6위로 미끄러졌다. 

   
▲ 사진=마요르카 SNS


이강인은 선발 출전해 좌측면과 전방을 오가며 원톱 베다크 무리키를 지원사격했다. 공격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한 채 후반 27분 교체돼 물러날 때까지 약 72분을 활발하게 뛰어다녔다.

마요르카는 전반 16분 무리키의 선제골로 다소 일찍 리드를 잡았다. 자우메 코스타가 내준 볼을 무리키가 골문 앞에서 침착한 슈팅으로 골을 터뜨렸다.

AT마드리드는 맹반격에 나섰지만 전반 20분 알바로 모라타의 골이 비디오판독(VAR) 결과 오프사이드로 취소되는 등 아쉬운 장면이 잇따랐다.

마요르카는 수세에 몰렸으나 수비를 두텁게 하면서 잘 버텨냈다. AT마드리는 모라타와 앙투안 그리즈만이 적극적으로 골을 노리며 주도권을 이어갔지만 끝내 마요르카의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한편, 마요르카는 이 경기를 끝으로 카타르 월드컵 휴식기에 들어간다. 이강인은 오는 12일 발표되는 월드컵 대표팀 엔트리에 포함되면 카타르로 향해 벤투호에 합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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