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최상진 기자]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다음주 ‘기업공시제도 개선방안’ 발표를 앞두고 “자율적으로 공시를 잘하는 기업에 제공하는 인센티브(유인책)를 늘리겠다”고 말했다.

   
▲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19일 오후 서울 중구 남대문로 상공회의소에서 기업 공시제도 개선을 위한 현장 간담회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 사진=금융위원회

임 위원장은 19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진행된 ‘기업공시제도 개선을 위한 현장간담회’에서 “정부의 역할은 정보의 양과 질의 균형을 맞춰나가는 것”이라며 “공시규제 시스템의 선진화를 위해 ‘기업공시제도 개선방안’을 모색 중이며, 이르면 다음주 개혁회의를 거쳐 대외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임 위원장은 모두발언에서 “정보의 양이 많을수록 좋다고 해 모든 정보를 공개하는 것은 능사가 아니다”라며 “기업들에게 과중한 부담이 되지 않는 범위에서 투자자에게 꼭 필요한 정보가 충분히, 정확하게, 적시에 공시돼야 한다”고 말했다.

금융위는 현재의 거래소 공시제도를 기업의 자율성을 높이는 방식으로 개선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임종룡 금융위원장과 개별 기업의 공시업무 담당자 3인, 애널리스트·펀드매니저 3인 등 금융감독원·한국거래소·한국상장협의회·자본시장연구원 등 전문가와 실무자 11명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