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항일 기자] 현대건설이 분양 훈풍이 감도는 경기도 광주 태전에서 모두 3000여 가구가 넘는 대단지 힐스테이트 브랜드타운을 선보인다.
태전 힐스테이트타운은 모든 가구가 전용 84㎡ 이하의 중소형. 수도권 분양시장에서 인기를 독차지하는 주택형이다.
성남~안성 간 복선절철 개통을 앞두고 급부상한 광주 태전. 태전 힐스테이트 브랜드타운은 분당과 판교 등 수도권 및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다.
최근 성남~장호원 간 자동차전용도로 광주구간(성남 대원~광주 쌍동)이 부분개통 되고 내년 에는 복선전철인 광주역이 개통된다. 접근성에서 태전 힐스테이트는 겹호재의 입지를 자랑한다.
수도권 분양시장의 중심, 경부축에서 급부상중인 태전의 힐스테이트 견본주택을 찾았다.
◆대형평수 미분양 ‘태반’ 넘치는 광주에 부는 소형 ‘바람’
경기도 광주는 아파트 보급률이 35%에 불과한 대표적인 난개발 지역이다. 중대형 평수가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광주 지역에 중소형 평형 보급률은 15%에 불과하다.
이러한 ‘틈새시장’을 공략한 것일까. 이번 힐스테이트 태전 5, 6 지구는 전용면적 59~84㎡의 중소형 3146가구를 공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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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힐스테이트 태전' 개요 |
그동안 대형 평수에서 미분양이 ‘범람’하면서 고전을 면치 못한 광주 지역에 이번 힐스테이트 태전 5, 6 지구의 ‘흥행’ 여부는 다른 입지 여건보다도 주택형이 결과를 좌우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S부동산 관계자는 “광주 지역에 보급된 아파트 절반 이상이 대형 평수로 공급된 만큼 이번 힐스테이트 5, 6 지구의 소형 공급은 인기몰이가 예상된다”며 “판교 생활권을 배후로 하는 만큼 젊은 층으로부터 큰 관심이 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그동안 광주지역에 대형 평수에 살던 사람들이 새 아파트로 갈아타기에는 이번 ‘힐스테이트 태전’이 다소 좁게 느껴질 수 있기 때문에 흥행에 ‘걸림돌’로 작용할 것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H부동산 대표는 “그동안 광주 지역에 대형 평수에 살던 사람들은 상대적으로 이번 ‘힐스테이트 태전’의 주택형이 다소 좁게 느껴질 것”이라며 “자녀들을 가진 부모들이 넓은 집을 선호해 집값이 타 지역에 비래 저렴했던 광주 지역으로 이주해온 만큼 새 아파트 갈아타기에 주저할 수 도 있다”고 예상했다.
◆교육·교통 여건, 인근 단지 대비 ‘으뜸’
이번 ‘힐스테이트 태전’은 교육인프라를 가장 먼저 내세운다. 실수요자들이 아파트를 고를 때 가장 고민하는 항목이 교육인프라다. 현지는 태전지구에서 힐스테이트의 교육입지가 최고라는 점을 인정한다.
현재 ‘힐스테이트 태전’ 인근 학군은 교육여건은 현재 광남중고교를 비롯해 4개학교가 설립돼 있다.
태전 고산지구에 공급되는 1만2000가구 중 이번 힐스테이트 태전 5,6 지구와 1106세대가 공급되는 7지구를 합쳐 대단지를 구성하는 ‘힐스테이트’ 브랜드 타운 규모로 볼 때 턱없이 부족한 숫자다.
그러나 이번 ‘힐스테이트 태전’ 5, 6 지구 개발과 함께 단지를 중심으로 초중고교가 총 7개가 새롭게 개교가 예정된 만큼 이들 학군이 자리를 잡으면 새로운 교육도시로의 ‘탈바꿈’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입장이다.
L부동산 대표는 “그동안 자녀교육을 위해 분당지역 학군을 선호하던 학부모들의 부담이 상당했다”며 “태전지구에 기존의 4개교와 추후 7개교가 들어서면 새로운 신흥 명문 교육 단지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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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힐스테이트 태전' 단지 및 입지주거환경 평가 |
광주가 그동안 부동산 시장 ‘훈풍’을 빗겨갔던 이유 중 하나로 꼽히는 대중교통의 불편함도 개발 호재를 통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힐스테이트 태전’은 앞서 언급한 대로 서울 및 분당, 판교 등 수도권 접근성이 뛰어난 지역임에도 대중교통 개발 난항으로 수요자들의 외면을 받아왔던 지역이다.
그러나 신분당선 판교역을 기점으로 성남-여주복선전철이 내년 개통을 앞두고 있는 만큼 그동안 부동산 시장 ‘훈풍’의 발목을 잡던 대중교통 불편 요소도 해소될 전망이다.
성남-여주복선전철이 노선인 광주역이 내년 개통된다면 판교까지 불과 3정거장 거리로 가까워진다.
광주역이 개통되면 강남접근성도 최근 분양한 단지들에 비해 가장 빠르다. 인근 전문가들에 따르면 지난 3월 일제히 분양한 ‘기흥역 지웰 푸르지오’ ‘힐스테이트 기흥’의 경우 강남역까지 약 40여분간의 시간이 소요된다.
e편한세상 수지의 경우 내년 성복역이 개통될 경우 강남역까지 9정거장 약 30여분이 소요될 예정이지만 광주역이 개통된다면 7정거장 20여분으로 최단시간 주파가 가능하다.
다만 ‘힐스테이트 태전’이 광주역에서 약 3.5km 떨어져 있기 때문에 도보 이용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이에 현대건설 측은 6대의 셔틀버스를 지원해 광주역 접근성을 높이려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