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각 팀 주전 안방마님들이 대거 FA(자유계약선수) 시장으로 쏟아져 나온다.

KBO(한국야구위원회)는 13일 2023년 FA 자격 선수 명단을 공시했다. 2022시즌을 마치면서 FA 자격을 갖추게 된 선수 총 40명이 공시됐다.

FA 등급 별로는 A등급 11명, B등급 14명, C등급 15명이다. 이 중 처음 FA 자격을 얻은 선수가 29명, 재자격 선수 7명, 이미 FA 자격을 취득했지만 FA 승인 신청을 하지 않고 자격을 유지한 선수는 4명이다.

구단 별로는 NC가 8명으로 가장 많고, SSG 6명, LG, KT, 삼성이 5명, 두산 4명, KIA 3명, 키움 2명, 롯데, 한화가 각각 1명씩이다.

특히 이번에는 NC 양의지, LG 유강남, KIA 박동원, 두산 박세혁, SSG 이재원 등 쟁쟁한 포수들이 한꺼번에 FA 자격을 얻어 안방 전력을 지키거나 보강하려는 팀들의 경쟁이 뜨거울 전망이다. 

2023년 FA 자격 선수는 공시 후 2일 이내인 11월 15일까지 KBO에 FA 권리 행사의 승인을 신청해야 한다. KBO는 신청 마감 다음 날인 11월 16일 FA 권리를 행사한 선수들을 FA 승인 선수로 공시할 예정이다.

FA 승인 선수는 공시 다음날인 11월 17일부터 모든 구단(해외 구단 포함)과 계약을 위한 교섭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