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풀럼에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맨유는 14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 풀럼과 원정경기에서 2-1로 이겼다.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맨유 데뷔골을 넣고, 알레한드로 가르나초가 종료 직전 극장골을 터뜨려 승리를 이끌었다.

맨유는 승점 26이 돼 5위 자리를 지켰다. 한 경기 더 치른 4위 토트넘(승점 29)과 승점 3점 차를 유지했다. 풀럼은 승점 19로 9위에 머물렀다.

   
▲ 가르나초가 경기 종료 직전 결승골을 터뜨리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SNS


맨유는 앙토니 마샬, 마커스 래시포드, 브루노 페르난데스, 안토니 엘랑가, 크리스티안 에릭센, 카레미루 등을 선발로 내세웠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출전 명단에서 빠졌다. 풀럼은 카를로스 비니시우스, 윌리안, 안드레아스 페레이라 등을 선발 출전시켜 맞섰다.

맨유가 전반 13분 선제골을 넣고 앞서갔다. 카세미루가 상대 공격 전개를 끊어내 펼쳐진 역습에서 페르난데스의 크로스를 에릭센이 골로 마무리했다. 에릭센은 맨유 입단 후 첫 골을 신고했다.

풀럼의 반격을 막아내며 맨유는 추가골을 노렸으나 전반 추가시간 에릭센의 슛이 골문을 비껴가 1-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 풀럼이 공세를 끌어올려 맹공을 퍼부었다. 맨유는 데 헤아 골키퍼의 잇따른 선방으로 실점 위기를 넘겼으나 후반 16분 결국 동점 추격을 당했다. 윌리안이 침투하는 톰 케어니에게 패스를 내줬고, 케어니의 크로스를 다니엘 제임스가 골로 연결해 풀럼이 1-1 동점을 만들었다.

팽팽한 균형이 이어지자 맨유는 후반 27분 가르나초를 교체 투입했는데, 결과적으로 성공적인 교체가 됐다. 경기 종료 직전 가르나초가 에릭센의 패스를 받아 왼발슛으로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려 맨유에 승리를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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